이번에 공표한 사회지표는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10일까지 도내 11개시군 1만1604가구 만13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가구·가족, 교육, 보건, 환경, 안전 등 7개분야 43개 문항을 조사원이 대상가구를 직접 방문해 면접 설문조사한 2만574명의 도민이 응답한 결과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부모의 생활비는 부모 스스로 해결’하는 경우가 54.1%로 가장 많았다. 이는 2년 전에 비해 6.4%p 증가한 것이다.
‘부모의 부양은 가족과 정부·사회가 함께해야 한다’는 의견이 37.4%, 가족이 30.3%, 부모 스스로가 27.4% 순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가족형태는 ‘자녀출가후 부부만 사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48.1%로 3년 전보다 15.1%p 증가했다.
이상적인 자녀수는 ‘성별 구분없이 2명을 낳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30.3%, ‘낳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의견은 8.1%로 였다. 성별을 구분해 낳을 경우 여아 1명이 26.2%, 여아 2명이 8.0%순으로 나타났다.
출산장려를 위해 필요한 정책에 대한 의견(복수응답)으로는 보육료 지원 49.0%, 공교육 역할 증대 36.7%, 여성 근로여건 개선 32.6%, 육아휴직 활성화 30.5%, 보육시설 증대 30.1%, 의료비지원 19.4% 순이었다.
미취학 자녀의 보육방법으로는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이 73.9%로 2년 전에 비해 6.1%p 증가하고 본인 또는 배우자의 보육은 21.1%로 2년 전에 비해 4.6%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고등학생 43만3000원, 중학생 37만6000원, 초등학생 30만6000원, 대학(원)생 20만2000원, 미취학 9만9000원 순으로 중학생을 제외하고 모두 증가했다.
‘교육제도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은 75.1%로 주요 문제점으로는 입시위주의 교육 35.7%, 사교육비가 많이 든다 33.5%, 잦은 교육정책의 변경 18.1%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의료서비스를 이용했던 도민들은 만족 57.0%, 불만족 12.2%로 조사됐다. 불만족 이유(복수응답)로 치료결과 미흡 45.4%, 대기시간이 길다 35.9%, 비싼 의료비 29.9%, 전문의료인력 부족 24.0%순이었다.
남녀간의 성차별은 직장내 51.0%, 사회생활 51.2%로 성차별이 있다는 의견이 과반수 이상으로 2년 전에 비해 각각 2.1%p, 1.2%p 감소했다.
장애인 차별에 대해서는 59.0%가 있다고 응답했고 장애인 복지사업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72.1%로 가장 필요한 복지사업(복수응답)으로 일자리제공 53.9%, 장애인 이해 사회적분위기 조성 51.3% 순으로 나타났다.
정호필 충북도 법무혁신담당관은 “이번에 발표한 사회조사 결과는 도와 시군의 정책 수립시 기초자료로 활용 될 수 있을 것” 이라며 “사회조사에 협조해 주신 도민 여러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2019년 사회조사에도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충북도 사회조사 자세한 결과는 충북도 통계정보홈페이지(stat.chungbuk.go.kr > 통계정보 > 충북의 사회지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