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충청권 대부분 지역에서 31일 올해 마지막 일몰과 새해 1월 1일 해돋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31일은 우리나라까지 확장한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아 해넘이를 볼 수 있겠고, 1월 1일 아침은 충청권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해가 뜨는 모습을 볼 수 있겠다고 발표했다.
대전·세종·천안 31일 일몰은 오후 5시 25분, 보령은 오후 5시 28분이 되겠고, 1일 일출은 대전이 오전 7시 42분, 세종 오전 7시 43분, 천안 오전 7시 44분, 보령 7시 45분이 되겠다.
31일 해넘이는 청주가 오후 5시 24분, 충주 오후 5시 21분, 제천 오후 5시 20분, 추풍령 오후 5시 23분이고, 1일 해돋이는 청주가 오전 7시 42분, 충주와 제천 오전 7시 41분, 추풍령 오전 7시 39분이다.
31일과 1일은 찬 공기를 끌어내리던 5km 상공의 절리저기압이 점차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충청권 낮 최고 기온이 영상권을 회복하겠고, 추위가 점차 누그러지겠다.
그러나 아침·저녁에는 여전히 영하 5도 이하로 기온이 낮아져 춥겠다.
차고 건조한 북서풍이 지속되면서 충북지방은 대기가 매우 건조해 건조특보가 발효 중에 있고, 건조특보가 강화될 가능성도 있다. 또, 30일부터는 바람이 점차 약해지겠으나, 일부지역에서는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부는 곳(5~10m/s, 18~36km/h)도 있겠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아 충청권 내륙을 중심으로 내려진 한파특보는 해제되지만 당분간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수도관 동파를 비롯한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에 대비 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