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 1년간 국내에서 제작·판매된 8개 신차에 대해 차량 유해물질을 조사한 결과 실내공기 질 관리기준을 모두 충족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는 기아 자동차 K3, K9 및 스토닉, 현대 자동차 벨로스터, 싼타페 및 G70, 르노 삼성의 QM6, 한국 지엠 말리부를 대상으로 폼알데하이드, 톨루엔 등 7개 물질의 권고 기준 충족 여부에 대해 측정했다. 측정결과 모든 신차의 실내 공기질이 합격점 이었다.
국토부는 내년부터 평가 방법, 물질 등을 강화해 국제기준과 동일하게 실내공기질을 조사 할 예정이다. 현행 7개 평가 물질에서 신규 유해물질 1종(아세트알데하이드)이 추가돼 총 8개 물질을 평가하게 된다. 시료 채취 시간 증가 등 측정 방법도 기존보다 강화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국민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신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신차공기질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안심하고 탈 수 있는 자동차가 출시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제작사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