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2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대전지역 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6% 오른 103.96으로 집계돼 9월부터 이어온 2%대 행진을 꺾었다. 유류세 인하 영향으로 풀이된다.
구체적으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1.9%, 신선식품지수는 9.5% 상승했다.
품목별로 상품은 1.6%, 서비스는 1.7%, 전기·수도·가스는 1.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군에서는 생강(89%)과 현미(80.2%) 등 농산물 오름세(15.1%)가 농축수산물의 7.7% 상승을 끌었다.
공업제품은 석유류의 3.1% 하락에 오름폭이 0.3% 상승에 그쳤다. 가격이 오른 주요 품목은 치약(39.1%), 참기름(21%) 등이다.
서비스군에서는 개인서비스가 2.9%, 공공서비스가 0.2% 올랐다. 자동차학원비(22.2%)와 PC방이용료(17.4%), 하수도료(12.6%) 등이 주요 인상 품목으로 지목됐다.
지출목적별로는 식료품과 비주류음료가 5.9%, 음식과 숙박이 3.2% 오르고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1.8%), 교육(1.6%) 등도 가격이 올랐다.
한편, 올해 대전의 연평균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1.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