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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민선 새로운 시작!] 충북도 새해 핵심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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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1.01 10:46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충북은 올해 최우선 목표를 강호축으로 정했다. 강호축의 핵심사업인 충북선철도 고속화 예타면제 추진에도 사활을 걸고 있다. 도는 또 6대 신성장산업 선점, 집중 육성하고 100년 미래를 위해 인재육성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 강호축

강호축은 강원∼충청∼호남을 연결하는 경제발전 벨트로, 서울에서 대구, 부산을 남북으로 잇는 '경부축(京釜軸)'에 대비되는 개념이다.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된 강원, 충청, 호남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자는 것이다.

'1등 경제 충북의 기적'을 민선 7기 충북도의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이 지사는 2020년까지 전국 대비 충북경제 비중 4%, 1인당 지역 내 총생산(GRDP) 4만 달러를 달성하고, 2028년 5%, 5만 달러 도전을 도정 목표로 내놓았다.

이시종 지사는 이를 위한 '제1의 과제'로 강호축의 추진을 꼽았다

이 지사의 행보는 강호축이 국가 정책과제로 채택되는 데 '올인'하다시피했다.

지난 8월 1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강원, 충청, 호남의 8개 시·도와 함께 강호축의 국가계획 반영을 요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해 청와대와 중앙부처, 국회 등에 전달했다.

8월 29일에는 도내 시장, 지방의원 등이 대거 참석하는 '강호축 성공추진을 위한 범도민 추진협의회'를 구성했다.

그동안 청와대, 중앙부처, 정치권과 접촉할 때 마다 이 지사의 '단골메뉴'도 강호축이었다.

이 지사는 “강호축 개발 주장을 2014년부터 했지만 많이 알려지지 않았는데, 올해 갑자기 사람들 입에 회자되기 시작했다”며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도 이것을 받아들이고 적극 힘을 실어줘서 강호축이 우리나라 균형발전의 대표적 어젠다로 자리를 굳혔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에도 강호축 관련 사업들이 반영되는 것으로 진행되고 있다” 며 “강호축을 통해 충북이 미래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충북도는 강호축 개발의 선결 과제로 강원~호남 교통망 연결을 위한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을 꼽고 있다.

이 사업은 조속한 추진을 위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으로 신청해 놓은 상태다.

충북선 철도 고속화로 강호축 개발의 길이 열리면 강원·호남과 함께 4차 산업혁명 기술 접목, 백두대간 관광벨트 개발 등을 추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그동안 충북이 꾸준히 요구해온 중부고속도로 확장과 관련, 서청주IC∼증평IC 15.8㎞ 구간의 기본설계 예산이 올해 정부 예산에 편성되긴 했지만, 나머지 구간 추진은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시종 지사는 “강호축의 국가계획 반영과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 예타면제 여부가 조만간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히며 “지역의 최대현안 해결을 위한 도민역량 결집”을 당부했다.

이어 “강호축 국가계획 반영과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 예타면제를 통해 2019년을 강호대륙(江湖大陸)의 큰 뜻을 이루는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 6대 신성장산업 선점, 집중 육성

지금 충북경제는 잘 나가고 있다.

작년 11월 기준 충북의 무역흑자는 153억불로 국가 전체 흑자규모의 23.3%를 차지했다.

그중 바이오, 태양광, 반도체 등 신성장 산업 수출 비중이 68.3%나 된다.

이는 세계 경제흐름에 발맞춰 바이오, 화장품·뷰티, 태양광·신에너지, 반도체 등 6대 신성장산업을 선점, 집중 육성한 결과다.

이 지사는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4차산업혁명을 이끌 기반을 계속 구축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충북 100년 미래 인재육성에 달려

이 지사는 충북 100년 미래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재육성'이라고 강조한다.

초·중·특수학교에 이어 올해부터 고교까지 무상급식이 확대된다. 교육청에서는 인재육성을 위한 명문고 육성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최근 충북에 입주한 100여개의 공공기관·연구소·센터와 대기업·대학교·군부대 등에 근무하는 외지이주 고급인력이 2만명 가까이 된다.

충북도는 이들 고급인력이 자녀 등 가족과 함께 충북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명문고 등 정주여건을 적극 조성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충북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비율을 높여 나가고, 대학과 기업이 연계해 지역인재 채용을 늘리는 방안도 모색한다.

◆2019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2019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가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충주에서 열린다.

충북은 충북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마련하고자 세계 무예산업을 선점해 왔다.

이번 대회는 총 22개 종목에 세계 100여국 4000여명의 선수와 세계스포츠․무예 지도자들이 함께 모이는 매머드 대회로 열린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를 대회장으로, 반기문 IOC윤리위원장을 명예대회장으로 위촉해 국제기구인 가이스프(GAISF)로부터 인준받는 세계 유일의 무예올림픽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 지사는 “무예영화제, 무예학술대회, 북한선수단 참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검토·운영해 세계무예마스터십을 지구촌 무예인들의 대축제로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무예올림픽으로 승화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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