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2018년 마지막 날인 31일 청주시 예술의전당 광장에서 ‘충북 새해맞이 희망축제’가 열렸다.
올해 희망축제는 2015년 이후 3년 만이다.
2016년에는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을 막기 위해 행사를 열지 않았다. 2017년에는 제천 화재 참사를 애도하자는 뜻에서 취소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2019년 8∼9월 충주에서 열릴 세계무예마스터십을 홍보하기 위한 우슈 쿵후 선수단의 무예 시연이 펼쳐졌다. 큰북 공연, 남성 중창단 공연 등이 이어졌다.
11개 조로 나뉜 각계 인사 88명이 새해가 시작되는 자정에 맞춰 조별로 3회씩 총 33회 천년대종을 타종했다.
설렘 가득한 얼굴로 희망찬 새해를 기다리던 시민들은 웅장한 종소리가 울려 퍼지자 환호성을 쏟아냈다.
타종 행사가 끝나자 이시종 지사는 신년 메시지를 통해 도민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이 지사는 “희망찬 황금돼지의 해를 맞아 새해에는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강호축’ 개발에 전력을 다하겠다” 며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하고 더 많은 기업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새해 희망 축하 불꽃놀이도 이어졌다.
청주시는 행사가 끝난 후에는 도민들이 새해 소망을 담아 타종할 수 있도록 천년대종을 개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