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그동안 잠잠하던 박범계 국회의원(민주당·서구을)이 본격 대응에 나섰다.
박 의원은 김소연 대전시의원(서구6)을 상대로 대전지법에 '명예·신용·인격권 훼손 등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박 의원 측이 밝힌 소송의 주된 이유는 김 의원이 그동안 언론과 SNS를 통한 악의적 허위사실을 적시·공표·유포해 한국 정치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고 당과 자신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것이다.
이번 손해배상 청구금액은 1억원에 달하며 현재 박 의원은 민사소송만 제기한 상태다.
박 의원은 "되도록 청년 여성 정치인을 포용하고자 노력했으나 도저히 불가능하다"면서 "이번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통해서 진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박 의원이 저에게 1억원의 손배소를 제기하셨네요"라며 "정치에 환멸을 느끼던 차에 박 의원이 진실을 밝힌 기회를 주셔서 감사할 일이다"라고 소송에 적극 대응할 것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