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쯤 차암초 증축공사 현장에서 불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40여분이 지나 불길을 잡았으며, 스티로폼에서 불이 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학생을 비롯한 교직원들은 화재 발생 뒤 운동장으로 긴급 대피하면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같은 소식에 김 교육감은 이날 모든 일정을 취소한 채 차암초로 긴급 이동했다.
김 교육감은 현장에서 관계자들을 만나 상황 파악에 나선 한편, 학생과 학부형 그리고 교원들을 위로했다.
김 교육감은 학교 관계자 등과 긴급 논의를 비롯해 후속 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곳은 오는 3월 추가 입학하는 학생들을 위한 16학급 규모의 공사 현장이다.
본건물 옆으로, 현재 학생들(854명)이 사용하는 교실(39학급) 등은 피해를 입지 않았다.
다만, 증축공사장 전체가 타 버리면서 추가 입학 예정 학생들의 교실이 현재로서는 사라진 상태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피해 규모 등은 소방당국이 파악 중이지만, 3월 입학 학생들을 위한 16개 교실이 전소된 상태"라면서 "현재 학생들이 수업하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후속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