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법요식에는 류한우 단양군수,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 이후삼(제천·단양) 의원, 오영훈·심재권·송영길 국회의원과 엄태영 자유 한국당 충북도당위원장, 김상규 한국 공무원 불자 연합회장 등 신도 2만여 명이 참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법요식은 이월장 총무부장의 사회와 류화산 책임 부전 집전으로 삼귀의례, 찬불가, 대조사 법어 봉독, 국운융창 기원, 헌화 및 헌향, 봉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문덕 총무원장은 봉축사에서 “대조사님의 탄신 107주년을 봉축하며 모든 종도가 일심으로 대조사님의 광활하신 원력을 더욱 건실히 배우고 전해, 국운을 융창케 하며 인류의 평화를 이끌 수 있기를 바란다”며 “봉축의 기쁨이 인연공덕으로 무르익어 온 세상에 평화와 행복의 꽃이 만발하기를 기원한다”라고 했다.
천태종은 조계종, 화엄종, 법상종과 함께 한국불교의 4대 종파를 이루며, 고려 숙종 2년(1097년) 대각국사 의천(1055~1101)이 개창했다.
법화경을 근본 경전으로 하는 천태종은 의천 스님 입적과 조선시대의 억불정책으로 침체를 겪다가 상월 원각 대조사가 1966년 종단으로 등록하면서 복원됐다.
원각 대조사는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참선 수행하는’ 주 경야선(晝耕夜禪)의 종풍(宗風)을 세운 천태종의 중흥조이자 초대 종정이다. 천태종은 현재 구인사를 비롯해 전국에 300여 개 사찰과 암자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