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차암초 증축공사 무리한 설계변경에 ‘의혹 솔솔’
천안 차암초 증축공사 무리한 설계변경에 ‘의혹 솔솔’
  • 임재권 기자 imtens@dailycc.net
  • 승인 2019.01.0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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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천안] 임재권 기자 = 큰불이 난 천안 차암초 증축공사가 설계변경으로 공기가 연장되고 규모가 크게 늘어난데 대해 의혹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천안 차암초 교사 1동 3층 1만2786㎡의 증축 공사는는 본보 확인결과 원래 지난해 11월 27일 준공예정일이었던 공기를 설계변경을 통해 오는 4월 5일까지 준공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공사규모 또한 설계변경을 통해 앞서 밝힌 3층 1만2786㎡에서 어떤 이유인지 5층 2만3000㎡로 거의 두 배를 늘렸다.

이에 따라 원래 14억8000여만원이던 공사대금 또한 두 배 이상으로 부풀려 졌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 설계변경에 따른 공기일정 변경 등 공사현황을 고치거나 새롭게 밝히지 않은 채 공사를 진행해 왔다.

충남교육청 천안지원청 김진열감독관은 “화재현장의 향후처리에 대해 안전진단 및 보험처리 유무를 확인해 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민 A씨는 “이번 초등학교 대형화재는 그동안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건설공사의 졸속시공 및 예산낭비 원인 중 하나였던 설계변경에 따른 인재”라며 관련기관과 시공사를 싸잡아 성토했다.

한편 이날 등교한 차암초교생 910명은 첫 수업시간에 느닷없는 불길에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인근 아파트 등에서 인접 차암초등학교 화재소식을 접한 학부모들은 서둘러 자녀들을 데리고 귀가했다.

그러나 초등학교에서의 화재발생 소식에도 가슴을 졸일 수밖에 달리 손쓸 도리가 없는 맞벌이부부 등의 자녀들은 영하 10도의 한파 속 놀람과 추위에 떨어야 했다.

이들 맞벌이 부부 등의 자녀 87명은 학교 급식실에서 부모가 올 때까지 마냥 기다리는 고통을 겪었다.

그러나 선생님들의 차분한 안내와 질서유지로 다치거나 하는 인명피해는 전혀 발생하지 않은 것을 천만다행으로 여겼다.

차암초 화재현장은 코스트코 천안점과 불과 30여m 거리에 위치해 있었다.

게다가 편도 2차선 건너편에 천안삼성어린이집을 비롯해 26층의 e편한세상스마일시티 고층아파트에는 1024세대가 입주해 있다.

더욱이 화재현장 바로 뒤편에는 17층짜리에 1318세대가 있는 천안스마일시티효성해링턴플레이스아파트가 있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지적이다.

특히 화재발생 증축교사에 잇대어 증축중이던 기존 학교건축물 교실에서는 어린 초등학생들이 수업 중에 있었던 상황으로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려야 했다.

이날 서북소방서의 발 빠른 대응으로 화재 발생 40여분 만에 완전진화에 성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화재신고를 받은 서북소방서의 발 빠른 대처에 시민들이 박수를 보냈다.

이날 인근 동남소방서를 비롯해 아산, 홍성, 119광역기동단, 중앙119충청강원구조단, 평태소방서 등의 지원을 받아 소방차 32대와 72명의 소방관을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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