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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새해설계]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으로 100년 준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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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1.06 17:03
  • 기자명 By. 장진웅 기자

사교육비 줄이고 공교육이 책임지는 교육 실천
전국 최초 3대 무상교육 시행 모범 표준 만들 것
학교 현장 지원 조직 개편으로 학생 중심 교육 행정

 

[충청신문] 장진웅 기자 =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사교육비를 줄이고 공교육이 책임지는 교육을 실천하겠다"면서 "전인교육과 4차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창의성 교육을 비롯해 질문과 답을 만들어가는 미래 교육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00일 신년인터뷰에서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될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해 새롭게 도약해 충남교육 100년을 준비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김 교육감은 "전국 최초로 선보이는 '3대 무상 교육(교복·급식·교육비)' 완성으로 인구절벽 학생절벽 시대와 지역소멸 시대에 대응하는 한편,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만들기'에 힘을 쏟겠다"고 역설했다. 

▲지난해 성과와 아쉬운 점은
- 그동안 충남교육청은 '행복한 학교 학생중심 충남교육'을 통해 혁신의 물꼬를 트는 데 성공했다고 자평한다. 교육의 중심을 학생에, 교육행정의 핵심을 교실 지원에 두고 아이들이 행복한 충남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 노력했다. 그 결과 청렴 교육청으로 거듭났고, 경쟁보다는 협력, 결과보다는 과정, 성적보다는 성장을 중시하는 교육으로 바꾸어 냈다. 지난해 우리 교육청은 '쉼이 있는 행복놀이'로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도 2년 연속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 최우수 공공교육 브랜드로 선정됐다. 또한 감사원에서 실시한 '2018 자체 감사활동 심사'에서 전국 시·도교육청 중 최우수 등급으로 1위를 했다. 2014년부터 지속돼 온 학생 중심의 충남교육이 학교현장에 안착돼 2018년은 학생과 교직원 모두의 노력이 빛난 한 해였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학교혁신의 성과물들이 수업혁신으로 전환되는 속도가 느린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올해부터는 일반고 교육력 제고, 수업혁신 등으로 이러한 아쉬움을 보완하고자 한다.

▲'김지철호 2기'의 핵심 정책은
- 미래 사회는 융합과 통섭의 시대다. 따라서 우리가 경험하지 못했던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융합과 통섭의 눈이 필요하다. 그러한 관점에서 지난해 재선 제17대 교육감에 취임하면서 '혁신 충남교육 2기'를 선포하고 창의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충남교육 중장기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 4년 동안 학생 중심 충남교육을 표방한 우리 교육청은 진로진학과 참학력 신장이라는 구호 아래 '학생 행복지수' 전국 1위를 기록하는 등 행복한 성과를 거뒀다. 기초학력을 바탕으로 참학력 신장과 올바른 인성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우리 교육청의 노력이 낳은 결실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충남교육은 사교육비를 줄이고 공교육이 책임지는 교육을 실천하며, 지성, 감성, 인성, 신체적 능력을 갖춘 전인교육을 변함없이 추구할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창의성 교육. 질문과 답을 만들어가는 미래교육 또한 완성해 나갈 것이다.

▲새해 중점적으로 다룰 정책과 사업은
올해는 대한민국 100년이자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또한 다가올 100년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관통할 새로운 시대가 될 것이다. 2019년 충남교육은 실질적인 혁신 충남교육 2기를 맞이하면서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될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하여 새롭게 도약하며 충남교육 100년을 준비하고자 한다.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3대 무상교육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학교혁신의 성과를 수업혁신으로 이어나가는 정책에 주력할 것이다. 3대 무상교육이 실시되면 우리 충남의 고등학교 학부모는 매년 230만원, 중학교 학부모는 3년간 1회 30만원의 교육비 부담을 덜게 될 것이다. 전국 최초로 시작하는 정책이니 만큼 모범적으로 준비하여 전국 표준을 만들겠다. 또한, 지난 4년간 이룩한 학교혁신의 성과를 기반으로 이제는 수업혁신으로 성과를 내겠다. 그동안 충남교육청은 민주적인 학교문화, 공부하는 학습공동체를 통하여 학교혁신의 성과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 한 해 참여형 수업, 배움 중심의 수업 등을 강화해 복도까지 들어온 학교혁신의 성과가 교실 안에서 꽃피는 수업 혁신으로 이어가겠다.

▲3대 무상교육을 구체적으로 소개하자면
OECD 국가 중에서 무상교육을 실시하지 않는 유일한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그래서 지난 선거 시기에서부터 무상교육을 줄기차게 주장했다. 그리고 마침내 지자체의 분담금 협조와 도민 여러분들의 성원으로 올해 그 첫발을 내딛게 됐다. 3대 무상교육이란 중학교 신입생에게는 무상으로 교복을 지급하고, 고등학생들에게는 무상교육(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대금 지원)과 무상급식이 이뤄지는 정책을 말한다. 이는 정부 계획보다 최소 6개월에서 1년을 앞당겨 전국에서 최초로 실시하는 것이다. 또한 2020년부터 시작되는 유치원 교육비 지원이 시작되면 명실상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을 완성하는 전국 최초의 지역이 될 것이다. 무상교육은 인구절벽 학생절벽 시대, 지역소멸 시대에 대응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만들기' 프로젝트를 지자체와 함께 완성해나간다는 의미도 있다. 이번 무상교육 도입에는 충청남도와 시·군 자치단체의 협조가 컸다. 양승조 지사님과 유병국 도의회 의장님, 그리고 도내 모든 시장 군수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3월 조직 개편에 대한 방향과 기대하는 점은
올해 3월부터 현행 정책국과 행정국으로 돼 있는 2국 체제에 기획국을 신설해 3국체제로 전환한다. 조직개편의 방향은 한 마디로 말하면 '학교 현장 지원을 위한 조직 개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신설되는 기획국에는 충남교육의 정책 수립과 추진을 위한 예산부서가 들어갈 것이다. 또한 교육국과 행정국에도 교육혁신 부서와 학교지원 부서를 신설 또는 통폐합해 학생 중심의 교육과 행정을 펼칠 것이다. 민주시민교육과를 신설하여 시민교육과 인성교육을 강화할 것이다. 또한 모든 교육지원청에 학교지원센터를 설립해 학교의 업무를 지원하게 해 교사를 학생에게 돌려주고 본연의 업무인 수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그리고 연구정보원에 교육정책연구소를 설치해 충남교육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조사 분석·연구 활동도 수행하도록 하겠다.

▲끝으로 지역 학부모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그동안 충남교육에 늘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도민여러분들과 학부모님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 2019년 충남교육은 기본에 충실한 교학상장의 실천을 통해 미래사회에 대비하는 교육을 차근차근 실천하겠다. 새해 충남교육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가정에 만복이 깃드시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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