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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새해설계]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

“원칙·기본 바탕으로 소통·경청하는 의회 만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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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1.07 16:01
  • 기자명 By. 최홍석 기자

지방분권 위한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총력
트램 · 민간공원특례 등 의회 차원 방안 모색
“시민 목소리 귀 기울여 소통 창구 자리매김”

 

[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김종천 대전시의장은 ‘행복한 대전,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의회’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한 해 의정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제8대 대전시의회는 다수의 초선의원으로 이뤄져 집행부의 거수기 역할만 할 것이라는 걱정과는 달리 순조로운 출발이라는 평가다. 시의회 전반기를 이끄는 김종천 의장에게 기해년 새해 의정활동의 목표와 포부를 들어봤다.

▲제8대 대전시의회 의장으로서 소회는
‘행복한 대전,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의회’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시민들과 소통하고 경청의 자세로 발로 뛰는 생활의정을 펼쳐온 것이 엊그제 같은데 반년이 지나가고 있다.
시·의정 전반에 대해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의사결정에 해야 함은 물론 건전한 비판과 견제, 감시자로서의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게 느껴진다.

▲취임 후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제8대 의원 개원 이후 세 차례(정례회 2회, 임시회 1회)의 회기 동안 213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초선의원들이 자발적인 연구모임을 결성해서 시민들을 위해 열심히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했다는 점과 국회 수준의 예산안 심의 과정으로 의회의 존재감을 보여준 것이다.
또한 비난의 대상이던 의원들의 공무국회활동에 대해서도 연수 전 TF팀을 구성해 외부전문가의 의견을 받고 운영방식을 강도 높게 개선해 외유성 해외 연수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했다.

▲임기 중 첫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평가는
이번 행정사무감사에는 심도 있는 질의와 대안 제시로 517건(운영13, 행자139, 복환104, 산건207, 교육54)을 지적하고 조치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생활정치 구현에 충실함으로써 광역의원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으며 초선의원들의 광폭 행보로 전문성 부족과 거수기 의회란 우려를 해소했다는 점에 긍정적인 평가가 있었다.
그러나 일부 자료조사 부족 및 지역구 챙기기 등 집행부에 효율적인 대안 마련을 끌어내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임기 내 이뤄야 할 과제는
지방의회의 발전을 위해서 의회의 인사권 독립과 정책보좌관제 도입, 나아가서는 지방의원 후원회제도와 같은 여건이 갖춰져야 한다.
의장으로서 시민들로부터 부여받은 권한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 의회 인사권 독립 문제만큼은 임기 내 반드시 해결할 것이다.
이에 모든 가능성을 열고 허태정 시장과의 소통과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
또한 전국시도의회 의장단과 정치권에도 공조해서 관련 법안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강화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가
우리 의회도 지방분권과 지방자치 활성화를 위한 자치분권 로드맵으로 지방의 규모와 권한·역할·재정 등을 확대해야 한다는 내용이 헌법 개정에 담길 수 있도록 목소리를 높이겠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의회 차원에서 작년 9월 문희상 국회의장을 만나 지방의회 발전이 지방자치 발전이라는 입장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고 국회 차원에 협조를 요청했다.
또 10월에는 김부겸 행안부 장관과 간담회를 통해 자치분권 종합계획에 구체성과 핵심적인 권한의 배분 문제 등에 대해 전면 수정을 요구했다.

▲대전시의 현안 사업에 대한 의회의 복안은 
많은 현안사업 중에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은 대통령 공약으로 전국에서 첫 번째로 유치에 성공했다.
다만 앞으로도 공공의료정책 서비스 제공과 관련해 지속적인 보완 촉구가 필요할 것이다.
또한 옛 충남도청사 매매계약과 용산동 현대 아울렛 조성사업이 계획대로 이행되면서 순조롭게 정상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 외 도시철도2호선 트램과 민간공원특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많은 현안이 남아있어 앞으로 의회 차원에서 현안사업들이 정상궤도에 올라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 방안을 모색해 나아가도록 하겠다.

▲앞으로 시의회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계획인지
최고의 정치는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것이다.
항상 낮은 자세로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경청해 의회가 소통의 창구역할을 하겠다.
또한 집행부에 대한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겠다.
맹탕이나 거수기 의회라는 오명이 없도록 오로지 시민 편에 서서 견제와 감시를 하는 역할에 충실해 의회의 존재감을 보여주겠다.

▲의정 철학과 정치적 목표는
평소 생활정치를 의정 철학으로 삼고 있으며 민원이 있는 곳이라면 경중을 따지지 않고 어디든 발로 뛰는 현장의정을 펼쳐 왔다.
모든 민원에는 항상 가능성을 열고 응대하고 있으며 민원인의 의견과 실무부서의 입장을 반영해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여러 가지 대안을 찾아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 중이다.
정치적으로 무엇이 되겠다는 목표보다는 현재 대전시의회 의장의 역할과 책무에 충실할 것이며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면 어떠한 기회가 찾아올 것이고 그때 선택을 할 것이다.

▲3선 의원으로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과 보람 있었던 일은
대전에 시립예술단 단원들의 정년이 55세로 돼 있는데 이분들 정년을 61세로 연장하는 조례를 통과시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또 하나는 화재 발생 시 소방공무원이 진압과 인명을 구조하는데 있어 불가피하게 기물을 파손할 때가 있다.
그런 경우 소방관 개인이 변상하도록 돼 있는데 이를 시에서 지원해주는 것을 골자로 한 조례를 개정한 것도 보람으로 느낀다.
그 외에도 여러 분야의 정책토론회와 간담회를 통한 소통과 경청으로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해 왔다.

▲시민들에게 새해 인사 한 말씀을
대전시의회도 ‘행복한 대전,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여러 가지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의 시민생활 안정과 직결되는 시정발전을 위한 입법활동과 정책대안 모색에 큰 노력을 기울여 왔다.
기해년 새해에는 행운의 상징인 황금돼지의 좋은 기운을 받아 모두 행복하고 풍요로운 한 해가 되길 바라며 하고자 하는 일 모두 성취해 가정과 직장에서도 행복과 건강이 항상 가득하길 기원한다.
새해에도 시의회는 원칙과 기본을 바탕으로 소통과 경청을 통해 시민의 뜻에 항상 귀 기울이며 시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 시민을 섬기는 의정활동을 펼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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