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전·월세시장은 보합으로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한국감정원이 전국 6천여 협력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2019년 주택시장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 1868명 가운데 지방은 56%가 올해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락 전망 이유는 대출규제 강화로 차입여력 축소(43.5%), 공급물량 증가(신규분양, 입주물량, 미분양 등 증가)(26.9%), 지역 기반산업 및 경기 침체(10.5%), 보유세 개편·다주택자 규제 등 정부 규제(9.6%) 순으로 꼽았다.
전세시장은 보합(52.3%)으로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하락 전망 이유는 매매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세가격 동반하락(48.6%), 전세 공급물량 증가(갭투자 또는 신규공급물량의 전세공급)(43.5%) 순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월세시장에 대한 전체 응답자의 가격 전망은 보합 응답(60.0%)이 우세한 가운데, 지방(56.6%)도 보합 응답이 우세했다.
하락 전망 이유는 전세공급물량 증가 및 전세가격 안정으로 월세수요 감소(36.7%), 신규주택의 월세공급물량 증가(29.7%), 임대인의 월세전환으로 인한 월세공급물량 증가(21.7%) 순이었다.
상승 전망은 전세가격 상승 부담 등으로 월세전환 증가(29.8%), 전세자금대출 금리 상승에 따른 반사효과로 월세수요 증가(24.6%), 기타(세금 전가, 금리상승 영향 등)(17.5%)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전국의 협력공인중개사 약 6000여명을 대상으로 부동산시장동향 모니터링 시스템(RMS)을 활용한 온라인 조사로 지난달 7일부터 11일간 진행됐으며 1868명이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