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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세평] 임파워먼트의 구성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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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1.09 16:15
  • 기자명 By. 충청신문
방희봉경영학박사, 대전대 평생교육원 팀장
방희봉경영학박사, 대전대 평생교육원 팀장

임파워먼트가 조직 내에서 실현될 수 있게 해준 계기는 정보기술의 발달을 들 수 있다. 정보기술 발달로 인해 많은 조직들은 시장에서 고객의 욕구에 더욱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게 되었고, 조직구성원들은 정보와 지식을 지닌 지식인이 되었으며 조직의 수평화, 네트워크 조직의 출현은 필연적으로 구성원들이 정보에 대한 접근이 용이해져 많은 사람들이 정보 및 자료를 쉽게 다룰 수 있게 되었다. 

전통적인 조직에서 파워의 핵심은 정보로의 접근과 통제에 의해 결정되었으나 임파워된 조직에서는 밖에서 정보를 획득하는 방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정보기술의 발달로 인한 전문기술의 향상은 개인의 파워를 증대시키고 이를 통해 조직구성원들은 임파워먼트가 강화되어 조직의 역량을 증대시킨다는 배경 하에 도출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경쟁심화 및 산업 환경의 변화에 따라 조직구성원들의 직무는 전문화되어 갔으며, 각 조직들은 이들 지식 전문가들에 의해 의존하게 되었고, 조직은 이러한 조직구성원들에 대한 동기부여를 위해 통제나 감독보다는 자율성을 부여하게 되었다. 

그리고 조직구조의 수평화로 인해 관리자들은 조직구성원 관리, 계층적 기능적 면에서 지식 구성원들과의 차이를 지각하기 시작했고, 특히 전문적 영역에 속하는 이들에 대한 관리의 어려움은 조직구성원들에 대한 권한위임이나 자율성 제공의 필요성을 가중시켜 필연적으로 임파워먼트 방법 중의 하나인 권한위임이나 참여 등에 대한 기회를 부여하여 조직구성원들은 자신들의 직무나 역할에 있어 더욱 자신감 등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임파워먼트가 다양하게 해석되는 것은 이것이 다양한 수준에 걸쳐 이루어지고 또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임파워먼트는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필요한 자리나 사람의 파워를 배양시키는 것이다. 그리하여 조직구성원들이 신나게 자신이 하는 직무에 집중적으로 몰입하게 하는 것이다. 조직 내 임파워먼트를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조직구성원 개개인의 파워증진이 우선 시 되어야 한다. 남의 파워를 키워 주거나 자신의 것을 능동적으로 남에게 이전시키려면 우선 자신에게 파워가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타인의 신뢰감을 자기 내부에 키워야 한다. 

다시 말해,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고 적극적․ 능동적 행동을 취하는 조직구성원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신뢰하는 자긍심을 키워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의미성, 역량성, 자기결정력, 영향력 등 네 가지의 임파워먼트 구성요인을 향상시켜야 하는데 이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의미성이다. 의미성은 자신의 직무가 자신의 목표와 기준에 비추어 볼 때 중요한 가치를 부여하는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즉, 주어진 직무가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가치 있는 특성을 갖느냐에 따라 조직구성원들은 의미성을 느끼게 된다. 또한 의미성에는 업무의 의미가 내재되어 어떤 업무에 대한 의미의 요구, 신념, 가치, 그리고 행동 사이에서의 어떤 일치를 포함한다. 

둘째, 역량성이다. 역량성은 특정과업에 대한 자기 효과성을 말하는 것으로 기술을 갖고 과업을 수행해 나갈 능력이 있다고 믿는 개개인의 신념이며, 자기 능력도, 숙달도, 노력 등에 대한 확실한 성과기대 등 창의적 업무능력을 수행해 나갈 수 있는 잠재능력을 포함한다.

셋째, 자기결정력이다. 자기결정력은 자기에게 주어진 업무에 대한 스스로의 결정에 의해 선택하는 개인의 인식을 의미하는 것으로, 자신의 능력에 대한 성과기대로 나타난다. 성과기대는 주어진 행동이 확실한 성과를 유도할 것이라는 측면으로 조직구성원들에게 인간적인 측면에서 가치 있는 보상에 대한 욕구를 불러일으켜 노력을 하고자 하는 마음의 자세를 부여하는 것이다.

넷째, 영향력이다. 영향력은 개개인의 직무에서 전략적, 행정적, 또는 운영적 결과에 미칠 수 있는 정도를 의미한다. 영향력에는 파워의 의미가 함축되어 있는데 파워는 행동에 영향력을 미치는 신념으로 모든 능력의 원천은 신념에서 비롯된 것으로 파악되며, 능력과 신념을 한 연장선상에서 보게 된다. 이러한 파워의 개념을 바탕으로 역할 영향력의 과업을 달성하는데  자신의 노력에 대한 결과를 크게 좌우하는 정도로 인식된다. 

위와 같이 임파워먼트는 의미성, 역량성, 자기결정력, 영향력 등 네 가지 구성요인을 바탕으로 동기부여적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자신의 직무 역할에 수동적이기 보다는 능동적인 역할을 위한 방향을 제시해 준다. 능동적 방향 제시는 조직구성원 개인의 직무역할 및 과정을 구상할 수 있도록 해주는 상황을 의미하므로 임파워먼트의 구성요인 중 어느 하나라도 부족하다면 임파워먼트의 전체적 효과는 저하된다. 

방희봉 경영학박사, 대전대 평생교육원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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