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대전 동구는 주민생활 불편 해소와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하수시설 악취방지사업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올해 8400만 원을 들여 ▲주택 밀집지역 ▲식당가 ▲지하철역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일원을 중심으로 하수관로, 맨홀 등에 악취방지 덮개 1500개를 설치키로 했다.
악취방지 덮개는 기존의 맨홀 뚜껑 아래에 자동 차단장치를 설치, 비가 오면 차단막이 자동으로 열리고 닫혀 악취가 맨홀 위로 새 나오지 못하도록 설계돼 있다.
대상지 선정을 위해 이번 달 24일까지 하수 악취로 인한 생활불편 신고를 접수받고 있고, 불편을 겪는 주민 누구나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舊 동 주민센터)나 구청 건설과(☎251-4866)로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도로 배수불량의 주 원인으로 지적되는 고무판, 장판 등의 맨홀 덮개를 제거해 여름철 강우로 인한 침수 피해 예방에도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황인호 청장은 "하수도 준설과 악취방지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하수도 분류화, 노후관로 등 정비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해 쾌적한 동구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