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산시에 따르면 김 장관과 맹 시장은 저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천수만 해역의 해상 가두리 양식장을 찾아 저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어업인들과 공무원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현장대응 팀 관계자들을 격려했으며, 지역 어업인들에게 피해 최소화를 위한 아이디어 등 현장의 목소리도 들었다.
현재 천수만, 가로림만 해역은 저수온 주의보가 발령돼 한파가 지속될 경우 수산생물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해 가로림만 내 2개 양식장에서 저수온으로 숭어, 조피볼락 54만4000마리가 폐사해 9억2800만원의 어업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맹 시장은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장 예찰 활동과 시설물 수시 점검 등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국가 차원에서 자연재해 발생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피해 발생 시 피해 어업인의 생계 안정을 위한 자금과 복구비를 신속히 지원해줄 것도 요청했다.
이어 김 장관 등은 올해 '어촌뉴딜 300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지곡면 중왕항을 방문해 사업추진계획을 듣고, 지역 특산품인 감태 생산 과정과 중리어촌체험마을 운영 현장 등을 둘러봤다.
어촌뉴딜 300사업은 전국 300여개의 어촌과 어항을 현대화해 해양관광 활성화와 어촌의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내용이다.
지곡면 중왕항은 '감태로 풍요를 맹그는 중왕마을'을 주제로 해양수산부에서 올해 처음 시행하는 어촌뉴딜 300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7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시는 오는 2020년까지 어부장터, 해품감태 특화거리, 청년수산학교, 독살 체험장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맹 시장은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사업과 연계해 가로림만을 어촌해양 생태관광 중심지로 만들어가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에게 중왕항 뿐 아니라 부석면 창리항, 팔봉면 고파도항을 국민휴양형 어촌마을로 개발할 수 있도록 '2020년 어촌뉴딜 300 공모사업'선정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