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오는 3월 13일 열리는 제천지역 제2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가 후보자 등록 전부터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14일 제천 관내 농협 등에 따르면 제2회 조합장 선거는 다수의 후보자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제천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제천농협은 자천 타천 4명의 후보자가 등록할 것으로 보인다.
9곳의 지소 및 지점과 농자재 백화점, 미곡종합처리장, 주유소 등을 운영하고 있는 제천농협 조합장 선거에는 현 김학수 조합장, 류태영 전 조합장, 김영기 전 상임이사, 안성균 전 상임이사 등 4명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제천 단양 축협도 다수의 후보자 출마가 점 처지며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제2회 동시 조합장 선거에는 진항구 현 조합장, 김춘선 전 전무, 유도식 전 이사, 박병남 현 감사, 유병희 현 이사, 장재호 전 조합장 등이 자천 타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축협은 5곳의 지점과 로컬푸드 직매장, 조사료사업소·섬유질 사료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 조합장의 불출마가 점 처지는 제천 산림조합도 장영호 현 대의원, 배병구 현 상무, 홍근원 전 상무 등 3명의 후보자가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본점 외 3곳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남제천농협도 김기선 현 조합장, 유승인 전 수산면장, 이연성 현 이사, 김영철 현 대의원 등 4명이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백운 농협은 김성태 현 조합장, 허호영 전 감사의 출마가 예상되며 금성 농협도 장운봉 현 조합장과 정명헌 전 이사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9선을 앞두고 있는 제천 봉양농협 홍성주 조합장은 예비후보 등록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며 무혈입성을 예고하고 있다.
농협 제천시지부 관계자는 "많은 후보자가 자천타천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각 조합별 선거운동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후보자 등록이 끝난 뒤 정확한 후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2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 후보자 등록은 오는 2월 26~27일 양일간 진행된다.
*상기 후보자 이름은 무순별로 기재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