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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최교진 세종교육감

세종교육청 14일 긴급 기자회견 후기고 신입생 배정 오류 사과... 후속 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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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1.14 13:51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이 14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후기 일반고 신입생 배정 과정에서의 오류 발생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하고 후속대책에 대해 설명했다.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이 14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후기 일반고 신입생 배정 과정에서의 오류 발생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하고 후속대책에 대해 설명했다.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이 14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후기 일반고 신입생 배정 과정에서의 오류 발생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했다.

이날 긴급기자회견에는 업체 관계자도 함께했다. 업체관계자는 시스템오류는 분명하지만 재 오류에 대한 원인은 현재까지 찾지 못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모의 배정도 여러 번 실시했다고 했다.

시 교육청은 지난 11일 13개 고교에 입학할 중학교 3학년 졸업생 2775명의 고교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하지만 프로그램에 오류가 확인돼 재발표했다.

이로 인해 전체 일반고 배정 인원 중 195명의 학생이 당초 결과보다 후순위 지망 학교로 배정됐다. 이 과정에서 학생과 학부모 100여 명이 교육청을 항의 방문, 당초 발표한 대로 배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시 교육청은 12일 교육감, 부교육감을 비롯한 국장, 담당관, 과장이 참여한 가운데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195명에 대해서는 행정의 신뢰도와 교육적 측면에서 최초 배정 결과를 인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전산 오류를 바로잡는 과정에서 후순위 고교로 바뀐 학생 195명에게 최초 배정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추가입학을 허용하기로 한 것이다.

시 교육청은 최초 배정 결과 대비 후순위 변동 배정자에 대해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간 배정학교 변경 희망 여부를 확인, 18일 오전 10시 소속 중학교에 최종 배정 결과를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원활한 신입생 배정을 위해 신입생 예비소집일은 당초 15일에서 22일로 일주일 연기하기로 했다.

최종 신입생 배정 결과에 따라 배정 학생 수가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학교가 발생 할 수 있다. 시 교육청은 증가하는 학교를 5개교로 예상했다. 학생배치 및 학급배정 지침에 따라 기존 학급당 학생 수를 25명에서 28명까지 상향 조정할 수 있어 학급당 학생 수를 2~3명 추가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학급당 학생수 조정으로도 학생배치가 어려울 경우에는 학급수를 추가, 편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각 1학급씩 증설이 예상된다.

학생수가 감소하는 학교는 7개교로 예상했다. 이들 학교에 대해서는 예년과 같이 입학 전 전학과 추가배정을 통해 우선 배정 하고, 추후 전입생 배정에서도 우선 배정해 정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세종시는 매년 약 170여명의 학생이 추가배정으로 고등학교를 배정받고 있다.

시 교육청은 학교별 최종 학급수의 조정 및 확정 결과에 따라 교원의 적정 배치를 위한 인사 업무도 함께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학생수 증가와 감소는 오는 16일 정확한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피해를 본 학생에게 선택권을 부여하기로 하면서 일부 학생과 학부모들이 반발을 하고 나섰다. 인기가 높은 고교는 정원을 초과하지만 신설 학교는 학생 수가 모집정원에 미달 돼 내신등급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날 기자회견 장에는 일부 학부모들이 참석, 반발하기도 했다.

최교진 교육감은“이번 시스템 오류의 문제점을 정확히 분석·파악하고 시스템 검증절차를 마련하겠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기존 업무 프로세스를 재검토해 개선 방안을 강구 하겠다. 업무 관련자에 대해서는 자체 검증과 조사를 철저히 실시해 엄중하게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며“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 빠른 시일 내에 학교가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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