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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생복산업회 "중학교 무상교복 현물지급 철회하라"

대전교육청 "이미 지난 협의서 대표자와 합의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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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1.15 18:50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한국학생복산업회가 15일 시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2019학년도에 한해 현금지급방식으로 대체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사진=한유영 기자)
한국학생복산업회가 15일 시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2019학년도에 한해 현금지급방식으로 대체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사진=한유영 기자)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한국학생복산업회는 대전시·대전교육청이 올해 중학교 신입생에게 현물로 무상교복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현물지급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올해부터 중학생에게는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교복구매비를 학교에 일괄적으로 지급한 후 낙찰된 1개 업체에서 신입생 전부가 구매하는 방식인 현물지원, 고등학생에게는 현금지원 방식으로 무상교복 지원이 이뤄진다.

하지만 한국학생복산업회는 교복업자의 생존권 보장과 학부모의 교복 자율선택권을 이유로 15일 시교육청 앞에서 이뤄진 집회를 통해 2019학년도에 한해 현금지급방식으로 대체해줄 것을 강하게 주장했다.

이들은 "중학교에 교복을 현물로 지급하게 되면서 대전지역 한국학생복산업회 산하 4개 유명 교복 브랜드 총 28개 대리점의 재고, 신규물량 총 자산인 120억 규모가 고스란히 무용지물이 되어 줄도산 폐업상태에 놓이게 됐다"고 토로했다.

이어 "2019학년도에 한해서라도 무상교복을 현금지급방식으로 대체해줄 것"을 요청하며 "현금지급방식으로 대체시 교육부가 정한 교복상한가를 준수해 판매할 것이며 2020학년도 학교주관구매입찰에는 적극 참여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대해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브랜드 교복업체뿐만 아니라 영세업자, 학부모·학생의 입장을 다각도로 고려해 중학생은 현물, 고등학생은 현금으로 무상교복 지원 방향을 결정하게 된 것"이라며 "지난해 11월 23일 4개 유명 교복브랜드와 지역 교복 공급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연 이후 13차례나 더 이해관계자들과 이야기해 결정한 부분인만큼 현재 업체에서 요구하는 바는 받아드려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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