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상반기 대기업 대졸 신입공채에 지원하려면 서류전형 입사지원 준비를 미리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요 대기업의 그룹공채 및 대기업 계열사별 신입공채 지원자 모집이 3월초에 시작 대부분 3월말 이전에 마감하기 때문이다.
16일 잡코리아가 작년 상반기 대졸 신입공채를 진행한 대기업 205개사의 신입공채 모집일정을 분석한 결과, 대기업 55.1%가 ‘3월에 모집을 시작’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기업 신입공채 모집 시작 월을 보면 3월이 55.1%로 가장 많았고, 이어 5월(14.6%), 4월(10.7%), 1월(8.3%)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신입공채 모집 마감 월도 3월이 50.2%로 2건 중 1건 수준으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이어 4월(15.6%), 5월(15.1%) 순으로 많았다.
작년 상반기 대기업 신입공채 모집기간은 평균 12일로 집계됐다.
모집기간이 가장 짧은 기업은 삼성전자, 삼성엔지니어링, 호텔신라 등으로 모집기간 7일이었다.
반면 모집기간이 가장 긴 기업은 이랜드월드로 29일에 달했다.
대기업 신입공채 전형에서 신입직만 채용하던 예년과 달리 최근에는 인턴직과 경력직을 함께 채용하기도 한다.
실제 작년 상반기 신입공채에서 신입직과 인턴직을 함께 채용한 기업이 34.1%로 10곳 중 3곳에 달했다. 신입공채와 경력직 채용을 함께 진행한 기업도 17.1%로 5곳 중 1곳에 가까웠다.
한편 작년 상반기에는 CJ그룹, SK그룹, 롯데그룹 등이 그룹공채로 신입사원을 채용했고, 삼성그룹, LG그룹, 현대자동차그룹, 한화그룹 등은 계열사별로 신입공채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