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시가 예산편성 과정의 주민참여 확대를 위한 '주민참여예산 시민위원회 위원을 추가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예산 시민위원 추가 모집은 행정안전, 문화복지, 경제건설, 관광농업 등 4개 분과 20명이다.
참여 대상은 공고일 현재 만 20세 이상 제천시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직장을 갖고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오는 31일까지 제천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sidepkj@korea.kr)이나 팩스(043-641-5039)로 신청하면 된다.
또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다만 제천시 산하 3개 이상의 위원회에 가입된 자는 이번 선발에서 제외된다.
시민위원으로 선정되면 '예산안에 대한 의견제출', '제안사업 발굴', '주민제안 공모사업 검토', '주민의견 수렴' 등 2년 동안 제천시 예산 편성에 관한 정책결정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시민위원 추가 모집에 따라 주민참여예산 시민위원은 총 80명이 참여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사업을 적극 발굴·반영해 예산에 편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예산편성과정에 주민참여를 확대해 재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천시는 지난해 주민참여예산 시민위원회 위원을 40명에서 60명으로 확대하고 주민제안사업 공모를 활성화하는 등 예산편성과정에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왔다.
시는 2019년도 본예산에 총 14개 사업 8억 5800만 원을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