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증평] 김정기 기자 = 증평군이 축·수산분야 46개 사업에 총 9억3000만원을 투입해 경쟁력확보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축·수산업은 FTA 체결로 인한 축산물 자급률 하락,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소비위축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에 군은 축·수산농가를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했다.
주요 사업은 한우경쟁력 강화, 친환경 축산물 육성, 양봉 산업 활성화 등이다.
지난해에 이어 한우경쟁력 강화를 위해 청풍명월한우육성, 소규모 번식농가 암소개량, 저능력암소 비육출하 지원 등을 이어가며 친환경축산 인증농가를 육성을 위해 인증수수료, 사료비 등을 지원한다.
또한, 양봉산업 발전을 위해 양봉화분사료 공급, 벌집 및 양봉 생산물 처리장비, 신품종 벌 보급용 벌통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매년 장기화하는 불볕더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불볕더위극복 면역증강물질과 가축 폐사체 처리기 지원을 하고 가축재해보험과 불볕더위 및 축사 특약가입도 적극적으로 독려한다.
특히, 올해는 곤충사육 농가에 건조기, 배합기, 세척기 등을 지원해 미래 식량자원으로 급부상 중인 곤충산업을 육성한다.
이 밖에도 쾌적한 사육환경과 환경친화적인 축산시설 조성을 위해 가축분뇨 퇴액비화 시설과 가축분뇨처리 장비 지원 등을 한다.
내수면 양식장 수질개선과 지하수 노후 관정 정비도 할 방침이다.
사업신청은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작성해 내달 8일까지 사업장 소재지 읍·면사무소에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농정과(☎043-835-3742~4)나 읍(☎043-835-3292) 또는 면(☎043-835-3394)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금년도 축·수산분야 지원사업이 축·수산농가의 경영 안정에 이바지할 것이다”고 기대감을 전하며 “사업을 희망하는 농가는 접수기한 내에 꼭 신청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