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대전예지중고 총학생회, 예지재단에 학교 정상화 요구

"공익 목적 달성하지 않을 시 재학생들과 손잡고 정상화 위해 싸울 것"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9.01.16 16:22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예지중고 총동문회가 16일 대전교육청 정문에서 졸업 동문인 및 재학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예지중고 정상화 촉구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한유영 기자)
예지중고 총동문회가 16일 대전교육청 정문에서 졸업 동문인 및 재학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예지중고 정상화 촉구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한유영 기자)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예지중고 학사 파행이 반복되자 이번에는 총동문회가 예지재단 이사회에 학교 정상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예지중고 총동문회는 16일 대전교육청 정문에서 졸업 동문인 및 재학생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예지중고 정상화 촉구'를 위한 성명서를 통해 ▲학사파행 행위 중지 ▲교사와 제자 간 분열 행위 중지 ▲모든 고소·고발 철회 및 학교 정상화를 위한 협상 시작 ▲19명의 직위해제 선생님들과 교장 계약 해지 처분 철회 등을 요구했다.

서문양례 회장은 "4년 전 재단 이사장 겸 교장이 선생님들에게 돈을 요구하면서 예지사태가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이라며 "우리 모교의 근본이라 할 수 있는 20명의 선생님들을 하루아침에 내모는 것을 보고 더는 참을 수 없어 나서게됐다"고 말했다.

이어 "예지재단 이사회가 이번 성명에서 촉구한대로 공익을 우선하는 학교운영의 자세를 보인다면 모르겠지만 변함없이 우리의 모교이자 만학도의 소중한 배움터를 훼손하려 한다면 졸업 선배로서 재학생들과 손잡고 학교 정상화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지난해 6월 대법원 최종 판결로 권한을 되찾은 예지재단 이사회는 학기 중 휴직교사와 재임용 탈락 교사들을 화해조정을 통해 복직처리 했다.

교원 24명 중 20명에 대한 직위해제를 결정하고 복직교사들이 그 자리를 채우게 되자 대다수의 학생들이 반발하고 나선 것.

예지재단 총학생회에 따르면 현재 약 500명의 재학생 가운데 수업 참여자는 약 50~60명 정도다. 나머지 재학생들은 등교거부 또는 수업거부를 하고 있으며 대전교육청에 재단승인 취소 및 신입생 모집 중단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대전시교육청은 지난 15일 예지중고 신입생 모집 중단에 대한 입장을 재단으로부터 전달받았다. 대전교육청은 신입생 모집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재단의 의견에 따라 이를 검토한 후 다음 주 내 신입생 제재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