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세종시의회 상병헌·박용희·박성수의원이 16일 열린 제54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소상공인의 어려움 해결, 조치원여중 교육환경 개선,학교품질 검수위원회 도입 등을 각각 제안, 촉구했다.
상병헌 의원은 ▲사업 발주 주체와 지역 업체 간의 소통 강화 ▲세종시 지역 안에서 할 수 있는 공사, 용역 등은 반드시 지역 업체와 계약 ▲지역 신생업체가 성장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 ▲사업체 주소만 이전한 페이퍼컴퍼니 근절대책 마련 등을 제언했다.
상 의원은“지금까지 지역경제가 어려웠던 이유 중 하나가 중앙 집중적인 발전과 의존에 있었다”며“지방분권이 화두가 된 현재가 중앙 의존에서 벗어나 지역경제가 활기차게 살아나고 그 효과로 국가경제도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박용희 의원은 조치원여중의 학교시설 노후화에 따른 교육환경 개선이 시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조치원여중 시설개선사업에 100억 원에 가까운 금액이 투입되지만 낡은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데 그치는 계획이라며 인접한 조치원교동초와의 소음 문제나 학생들의 일조권 보장에 관한 대책이 미흡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치원여중을 학교 북쪽에 신축해 교동초 와의 거리를 넓혀 학생들의 일조권을 보장할 것과, 주변지역에 학생 및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 편의시설을 확충할 것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조치원지역의 발전과 더불어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교육청과 시청이 함께 논의,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박성수 의원은 세종시는 출범 이후 신설학교 건설이 이어지고 있으나 일부 학교에서는 균열, 누수 등 하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교육청에서 주민참여 시설점검단 운영을 통해 공사 시행 적정성 등 감리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있지만, 시설물 품질검수에 필수적인‘사전체크리스트’와 준공 후 발생 문제점을 지속 관리할 전담지원 인력 등이 부재한 실정으로 학교품질 검수위원회를 도입해 이러한 부분을 보완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학교품질 검수위원회는 신축학교 설계단계에서부터 위험요소 제거와 친환경자재 시공 등에 대한 관련규정 마련·이행여부를 확인하는 등 학교 시설물 안전에 대한 종합적인 개선·보완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