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1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기해년 첫 시장·군수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오전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는 한범덕 청주시장 등 9명의 시장·군수가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충북경제 현황 및 전망’, ‘2019년 도정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도-시군간 협의·조정이 필요한 현안사항에 대해 토론이 이어졌다.
청주시는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홍보를, 충주시는 국공립 어린이집 예산 세부집행지침 마련을, 제천시는 산업단지 간 연결도로 공사비와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지원을 건의했다.
옥천군은 묘목 축제 홍보 및 제2의료기기산업단지 기업 유치에 힘을 보태달라고 했고, 영동군은 유원대학교 약대 정원 배정에 대한 관심 및 방치된 태양광 발전시설 복구비용 예치제도 법제화 추진을 요청했다.
증평군은 에듀팜 특구 관광단지 조성 및 경찰서 조기 건립 지원을, 괴산군은 괴산∼괴산IC 단절도로 연결과 축구 종합센터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음성군은 평곡∼석인 4차로 확장 및 반기문 평화기념관 홍보를, 단양군은 생태 탐방로 조성 사업비 증액을 강조했다.
이시종 지사는“올해는 민선7기가 본격 시작되는 해인 동시에 2020년 충북경제 4% 달성을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하는 중요한 해”라며 “큰 충북, 강한충북, 국토의 중심 충북, 세계속의 충북이라는 새로운 생각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 강호축으로 유라시아 대륙으로 진출하는 강호대륙(江湖大陸)의 큰 꿈을 그려 나가는데 도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19년 도정운영방향의 주요골자는 ▲강호축 개발을 통한 미래 먹거리 창출 ▲ 충북경제 4% 조기 달성 ▲차별 없는 충북형 복지 지속 추진 ▲문화·예술·체육·관광 향유 기반 구축 ▲도민이 안전한 환경 조성 ▲충북 미래인재 육성 ▲함께하는 충북 함께하는 도민 실현 등이다.
국내외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해 충북의 경제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해 주제발표도 이어졌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정초시 충북연구원장은 “충북의 2017년 실질 GRDP는 55조3000억원으로 전국의 3.56%, 경제성장률은 3.4%로 전국평균을 상회하며 대내외 어려운 여건속에 충북경제가 선전했다”고 평가했다.
정 원장은 2019년 충북 경제성장율은 전국평균(2.59%)을 1.38%p 높은 3.97%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지사는“새로운 변화 속에 조직이 안정을 찾으며 민선7기가 빠르게 자리를 잡고 있다” 며 “지난 한해 충북도정이 세계로 미래로 도약하는 망원진세(望遠進世)의 한해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신 시장군수와 163만 도민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강호축을 연결해 국가균형발전을 충북이 선도하고 유라시아 대륙으로 진출하는 강호대륙(江湖大陸)의 큰 꿈을 그릴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