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모니터단(점검반)에 공사 중단 권한을 두는 등 부실 공사 방지에 힘을 쏟는다.
1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현재 지역 내 석면 교체 사업 완료율은 약 40%다.
교실 등 전체 석면 교체 대상 면적 200만㎡ 가운데 80만㎡에 대해 교체를 끝냈다.
2012년부터 사업을 추진하는 도교육청은 오는 2027년까지 매해 약 160억원을 들여 지역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석면 내장재 등을 교체할 계획이다.
올해의 경우 일부 사업 현장서 부실공사 지적이 나온 데 따라 추진 상황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올 겨울방학 기간엔 사업 대상인 93개 학교에 모니터단을 투입하고 있다.
학교장과 석면 관리인 그리고 학부모와 환경 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모니터단은 공사 현장서 석면 해체·제거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를 집중해서 점검한다.
구체적으로 사전 청소, 비닐 밀폐, 잔재물 검사, 책임 확인제 운영 여부 등을 꼼꼼히 살필 방침이다.
또 모니터단의 잔재물 조사에서 통과를 못할 경우 후속 공정에 들어갈 수 없도록 했다.
이를 통해 부실 공사를 방지하는 한편, 학생 건강과 안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석면 철거·제거 공사의 부실을 방지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도록 학교 석면 교체 현장을 면밀히 점검해 석면 없는 안전한 학교현장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