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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겨울 벚꽃축제 화려한 막 올려

오는 2월 6일까지 다양한 이벤트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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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1.20 14:17
  • 기자명 By. 조경현 기자

[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 겨울 벚꽃 축제가 지난 18일 오후 6시 개막 점등행사를 시작으로 20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시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제천시내 국민은행 사거리~시민회관, 농협~명동 로터리 구간에는 가로수 나무를 조명으로 감싸고 가지에 벚꽃 형상의 장식을 달아 불빛거리가 연출된다.

또 시민회관~농협 구간은 구조물을 이용한 벚꽃 조명 터널이 설치돼 매일 밤 11시까지 거리를 화려하게 빛낸다.

시민회관과 분수대 앞에는 대형 트리와 기린, 사슴, 곰, 꽃, 눈사람 등을 상징하는 빛 조형물을 배치해 포토존으로 이용한다.

이 외에도 축제가 끝나는 다음 달 6일까지 시내 곳곳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지난 19일 '환상의 벚꽃 듀오 가요제'를 시작으로 26일 인기가수 박상민의 '벚꽃 힐링콘서트', 2월 2일 청소년들의 '별별 페스티벌' 서바이벌 공연이 특별 행사로 마련됐다.

이와 함께 축제 기간 동안 매일 벚꽃 버스커 공연과 마임 페스티벌, 라이팅쇼, 프러포즈 이벤트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 보인다.

이번 축제 성공을 위해 문화의 거리 일원 1km 구간에 LED조명시설 200개를 활용해 벚꽃터널과 벚꽃거리를 조성했다.

제천시 송경순 문화영상팀장은 "화려한 빛을 이용한 벚꽃 조형물과 꽃길, LED 조명을 이용한 벚꽃터널, 벚꽃거리 등에서 아름다운 밤을 보낼 수 있는 제천 겨울 벚꽃축제는 설 명절 연휴 마지막 날까지 지속된다"며 "이곳을 이용하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또 다른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리랜서 윤영미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겨울 밪꽃 축제 점등식은 이상천 제천시장, 홍석용 제 천 시 의회 의장, 이후삼 국회의원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서치 된 구조물의 불을 밝히고 벚꽃 분장을 한 초대가수 노라조가 '슈퍼맨', '사이다' 등의 히트곡으로 스탠딩 파티를 펼쳐 관객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이어 전 참석자들이 두학 농악보존회와 마임 친구들의 뒤를 이어 아름다운 불빛 가득한 벚꽃길을 걸으며 개막행사를 마쳤다.

이 자리에서 이상천 제천시장은 "이번 겨울 벚꽃축제는 황량한 겨울 제천에 획기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전국 관광객들의 제천의 아름다운 야경을 보며 또 다른 추억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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