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이정임 의원(사진)이 "제천시의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고 고령화도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지난 18일 제273회 제천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지난해 말 기준 제천시 인구는 13만 5386명이다, 구매력이 높은 '2040세대' 인구가 줄면서 도심이 활기를 잃고 젊은 인구가 눈에 띄게 줄었다"면서 "젊은 층이 정착하지 않아 경제성장의 희망이 희박해지는 우리 시에 아이 울음소리가 나고 도심 경제가 살아 숨 쉬게 할 수 있는 인구증가 블루오션 전략에 시동을 걸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저출산 문제는 전체 부서의 국·과장 모두가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대책협의회 운영이 수반돼야 한다"며 "다각적인 분석을 통한 정책대안을 발굴해 지속적인 제도적 뒷받침을 마련해 달라"고 제천시를 향해 촉구했다.
이 의원은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정책으로 "제천시 주도하에 출산 업무 실무 담당자와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저출산 극복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이를 통한 저출산 극복 정책 개발, 특성화된 사업 발굴 및 정보교환, 저출산 캠페인 및 홍보 등으로 저출산 극복의 중요성에 대한 시민의 인식과 공감대 향상이 필요하다. 현재 본의원이 대표 발의해 조례 제정을 추진 중인 '출생아 건강보장보험료 지원을 타 자치단체와 차별화된 파격적이고 과감한 지원을 통해 '결혼해 아이를 낳고 싶고 아이를 낳아 기르고 싶은 제천시'로 이미지 메이킹이 필요하다, 시민들에게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 의료 복지 확대를 위해 동네 병의원에서도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영유아 '국가필수예방접종'에 있어 무료접종 확대를 담는 내용의 조례 개정 또한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끝으로 "민선 7기 원도심 활성화와 머물고 싶은 제천 실현을 위해 옛 동명초 주차장에 마련된 '겨울축제 야외 스케이트장'의 성공적인 운영과 제천시를 체류형 관광지로 탈바꿈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인 '모아 상품권' 발행을 통해 지역의 부가 역외로 유출되는 현상을 방지하고자 노력하는 점에 공감한다"면서 "젊은 층이 정착하지 않아 경제성장의 희망이 희박해지는 우리 시에 아이 울음소리가 나고 도심 경제가 살아 숨 쉬게 할 수 있는 인구증가 블루오션 전략에 시동을 걸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