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대통령 집무실 세종 설치를 위해 충청권이 한마음으로 뭉쳤다.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4개 시·도당 위원장들은 지난 20일 세종시에 모여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공조하기로 했다.
민주당 조승래 대전시당 위원장과 이춘희 세종시당 위원장, 어기구 충남 위원장, 변재일 충북 위원장은 이날 세종시 모처에서 '충청권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와 자치분권, 균형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연석회의에서 최근 추진이 어려워진 광화문집무실 대신 세종시에 집무실을 설치하자는 방안과 이를 위해 이해찬 대표에게 보내는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치에 관환 공동 청원서를 채택했다.
공동청원서에는 "국정운영의 효율성과 국가균형발전을 열망하는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려면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치가 절실하다"며 "새로 건립되는 정부세종 신청사에 대통령 집무실을 설치함으로 세종에서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 및 업무보고를 개최해 부처 장관과의 소통 강화로 주요 현안 논의 및 국정성과를 창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조승래 대전시당 위원장은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치에 대한 관심이 높다"면서 "집무실 설치와 국회의사당 분원 설치야말로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완성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는 분산된 목소리가 아닌 하나의 통일된 목소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이춘희 세종시당 위원장은 "각계각층에서 세종 대통령 집무실 설치와 국회이전에 대해 지역의 목소리가 많다"고 전했다.
또한 어기구 충남도당 위원장은 "이미 여론조사에서도 국민의 50%이상, 국회의원 60%이상이 세종의사당 설치를 찬성하고 있다"고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전에 힘을 보탰다.
이어 변재일 충북도당 위원장은 "세종 집무실 설치와 국회분원 문제는 행정의 효율성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적극적인 공조의 입장을 보였다.
앞서 충청권 4개 시·도당위원장들은 지난 17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시·도당위원장연석회의에서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등을 위한 당 차원의 협조를 이해찬 당대표에게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