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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북 대부분 지역 '소멸위험' 노출

김근태 고려대 교수, 충청권 인구변화 및 저출산 분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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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1.23 18:07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 대전·세종·충청 사회학포럼 24일 충남대서 '제2회 특별심포지엄' 개최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세종·충남 북부를 제외한 충남·북 대부분의 지역이 소멸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전과 충남·북 등 범세종권역의 상생, 지역균형발전, 수도권집중화 분산 등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세종시 주변에 여러 개의 소규모 혁신도시를 만드는 것보다 인접한 지방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인구를 집중시키는 방향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

대전·세종·충청 사회학포럼은 24일 충남대에서 개최되는 '제2회 특별심포지엄'을 통해 이와 같은 내용을 포함한 일자리·불평등·저출산·노인·청소년문제 진단 등에 대해 다양한 분석·연구 결과들을 내 놓을 예정이다.

심포지엄에서는 지난해까지 최근 5~7년 간 대전·세종·충청 지역의 인구변화 및 저출산 추이와 전망을 탐색한 김근태 고려대 교수(공공사회·통일외교학부)가 충남·북 대부분의 지역이 소멸위험에 노출되어 있음을 강조하고 지역균형발전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세종시 출범이후 세종-대전, 세종-청주, 세종-천안 간 이구이동 양상은 중력모델(Gravity Model)에 따른 설명이 가능하다"며 "대전·청주·천안과 세종 간의 물리적 거리는 거의 차이가 없는데 인구 규모가 가장 큰 대전에서 세종으로의 인구 이동이 주를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서울·경기에 집중된 인구를 분산시키려면 다수의 소규모 혁신도시를 만드는 것보다 지방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인구를 집중시키는 방향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24일 열리는 심포지엄에서는 황선재 충남대 교수 '지표로 본 대전·세종·충청 지역의 불평등 현황 및 추이', 최문정 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 '독거노인을 위한 기술(技術)', 이상호 한국고용정보원 부연구위원 '일자리 관점에서 본 세종시의 성과와 과제' 등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대전·세종·충청 사회학포럼은 2017년 충청권 사회학 및 인접 분야 연구자들이 상호 교류·협력을 통해 국가적 의제와 지역의 의제를 연결한 학문적·정책적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모인 개방적 네트워크형 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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