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성현 기자 = 대전시가 서구 관저중 삼거리 재정비를 통해 새로운 힐링공간을 만든다.
시는 오는 8월까지 관저중 삼거리 일대에 총 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공공디자인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19년 시민제안 공모사업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관저중학교와 관저초등학교 담장 벽면 200m 구간에 이뤄지며 현재 이 구간은 잡초와 이끼가 자라고 매연과 먼지로 까맣게 변하는 등 미관이 굉장히 좋지 못하다.
이에 시는 공공디자인위원회 심의와 자문을 통해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특색 있는 디자인을 확정해 쾌적하고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할 방침이다.
해당 담장 벽면에는 오브제 등 부조형식의 조형물이 설치될 예정이며 통학로 부분에는 안내사인과 함께 옐로카펫(어린이 횡단보도 대기소)을 설치할 예정이다.
옐로카펫이란 어린이가 횡단보도에 서있거나 건널 때 운전자로 하여금 시야에 더 잘 들어오게 해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시설이며 행정안전부가 마련한 '옐로카펫 제작 및 설치 가이드라인'에 따라 어린이 보호구역 내 설치하게 돼 있다.
정무호 도시재생주택본부장은 "관저중 삼거리에 공공디자인을 입히고 학교 담장에 생기를 불어넣어 시민들에게 친근감과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