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자유한국당이 더불어민주당소속 의장들의 국외 연수 논란에 대해 사죄를 요구했다.
한국당 대전시당은 23일 성명을 내고 지난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후보들이 내건 '우리는 원팀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빗대어서 비리의 원팀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시당은 성명에서 "7개월이 지난 지금 민주당 당선자들은 공약(?)을 철저히 사수했다"라며 "하나같이 구태와 비리 등 온갖 물의를 일으키니 원팀이라는 약속을 지킨 것"이라 비꽜다.
또한 최근 민주당 기초의회 의장 3명이 혈세로 태국여행 비용을 지급한 후 논란이 일자 서둘러 반납한 사태 또한 원팀의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이어 태국여행 직후 3일 만에 조승래 민주당 시당위원장이 지방의원의 국외 연수와 관련해 제도 개선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면서 자당 소속의 의장들을 징계하려고 한 말인지 아니면 문제가 되기 전 사전차단하려 한 말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질타했다.
시당은 이 기회에 "조승래 위원장은 지방의원 국외 연수 제도 개서에 앞서 당 소속 의장들부터 진상조사 하시길 바란다"고 지적하며 "여행을 다녀온 의장들은 대상으로 의장단협의회 자금 규모 및 자금 사용내역을 낱낱이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