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시가 관내 수소차 보급을 위해 '수소차 충전소' 설치를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충북도는 수소충전소가 설치된 지역에서 약 7000만 원 정도의 수소차를 구입할 경우 국비 및 지방비로 3250만 원가량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수소차 보급 확산에 꼭 필요한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제천 관내에 수소차 충전소 설치를 준비 중이다.
현재까지 개발된 수소차는 전기차 대비 충전시간이 짧고 1회 충전 시 운행거리도 1.5배 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료비 또한 휘발유보다 1/3 가량 저렴하며 속도와 힘에서 차이가 없는 장점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제천시 자연환경과 정성수 주무관은 "수소차의 충전시설 설치비용은 20~30억 원(국비 50%, 도비 20%, 시비 30%)이 투입된다"며 "기존 LPG 충전시설을 활용해 패키지형으로 건립 운영할 경우 훨씬 더 경제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심화되고 있는 미세먼지 등 자동차로 인한 대기오염물질 저감과 시민 건강증진을 위해 친환경 수소차 도입 및 보급에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충북도내에는 청주시 2개소, 충주시 1개소, 음성군 1개소의 수소차 충전소 설치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