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행정안전부가 24일부터 세종시로 이전을 시작했다. 이날부터 한 달 간 총 1179명의 공무원이 세종로 이동한다. 8월로 예정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이전과 함께 정부부처 3분의 2 이상이 세종시에 둥지를 틀게됐다.
행안부는 2021년 정부세종신청사가 건립될 때까지 어진동 민간건물인 KT&G 사옥을 임대, 사용할 예정이다.
이전은 24일 안전정책실, 민방위심의관, 재난관리·협력실, 재난안전관리본부 등 재난본부를 필두로 2월 7일~9일 행정서비스 추진단, 전자정부국, 지방재정경제실, 2월 14일~16일지방재정경제실, 지방자치분권실, 정부혁신조직실, 2월 21일~23일 정부혁신조직실, 감사관, 기획조정실, 장·차관실(보좌관실 포함), 기조실, 인사기획관, 대변인실이 이전할 예정이다.
행안부의 세종시 이전은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강화하고 부처 간 업무 효율화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는 국회세종의사당은 물론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세종시청을 비롯한 각 기관들과 시민단체는 행안부 이전을 환영했다. 행정수도완성 세종시민 대책위(이하 ‘행수위’)는 성명을 통해 세종시 이전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행수위는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와 지방재정 등 지방분권을 책임지는 주무부서로 시대적 과제인 지방분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세종시에서 행정안전부와 지방정부가 더 원활하게 소통하고 협의해 지방분권 과제를 해결하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