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장진웅 기자 = 충남도의회가 집행부인 충남도에 어촌 경쟁력 제고와 관광 활성화를 위한 행정을 강력히 주문했다.
도의회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회는 24일 도 해양수산국과 수산자원연구소로부터 올해 주요업무보고를 받은 뒤 수산 산업 기반 강화로 어촌 경제 활력을 도모하는 한편, 수산 종자 산업 육성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특히 당진·평택항을 물류 항만으로, 대산항을 환황해 거점 항만으로 육성하고 마리나항만으로 개발해 지역 항만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특산수산식품 거점단지가 올해 태안(해삼), 내년 서천(김)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데 대해 이같은 사업이 어민 소득 향상과 살기 좋은 어촌 조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집행부의 관심을 부탁했다.
해양 쓰레기의 처리 문제와 육상 쓰레기 유입 차단, 유인도 정주여건 개선, '로컬 씨푸드' 활성화 방안, 2022년 해양머드박람회 준비 철저, 어촌 인구 유입 정책 마련 등도 요청했다.
문화복지위원회에선 도 문화체육관광국 등에 안면도 관광지 개발, 충남 스포츠센터 건립, 대산항 국제여객선 취항,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 등에 대해 적극적인 행정을 당부했다.
내포 문화시설지구 내 조성 예정인 도립미술관 건립과 관련해선 '라키비움' 형태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충남 역사박물관 이전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원산도 해저터널과 대산항 여객선 취항 등을 활용한 관광객 유치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소개했다.
도의회는 지난 21일을 시작으로 오는 31일까지 제309회 임시회를 열고 도로부터 주요 업무보고를 받는 한편, 각종 안건 처리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