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대전 서구 ‘도안 호수공원 3블록 트리풀시티’가 지난해 1순위 청약경쟁률 전국 1위를 차지했다.
2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분양한 아파트 가운데 1순위 청약경쟁률 전국 1위 단지는 ‘도안 호수공원 3블록 트리풀시티’로 평균 361.65대 1을 기록했다.
세종도 ‘세종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가 109.25대 1로 세 자릿수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분양한 아파트 1순위 청약자는 대전이 24만1202명으로 경기(56만3650명), 대구(49만 7771명)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았다.
세종 1순위 청약자는 7만7114명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대출규제를 비롯해 청약제도가 까다로워지면서 청약통장 사용이 신중해졌지만 특정 지역으로 1순위 청약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
상위권을 차지한 시도의 세부 지역에서는 대전 서구 (21만4883명), 대구 중구 (16만7642명), 경기 하남시 (15만5990명), 세종 (7만7114명) 등이 지역 내 가장 많은 1순위 청약자가 몰렸다.
대전 서구는 갑천친수구역 개발에 힘입어 수요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올해 대전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유성구 도안신도시 2단계 도안2-1지구 A1·A2블록에 ‘상대동 아이파크(가칭)’ 256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도안은 다양한 교통호재와 개발호재가 기대되는 지역으로 충청권 최대 관심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업계 전문가는 “대전, 대구 등 수요자가 몰려 흥행이 지속된 곳은 이미 검증된 만큼 일대에서 공급하는 단지들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청약조건이 강화되면서 청약통장 사용을 신중히 하고 될 만한 곳을 전략적으로 노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