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충북산림환경연구소는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예방을 위해 14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산림재해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사방댐 등 44개소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사방사업이란 산사태 취약지역에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하거나 토석류가 하류로 내려오면서 생활권 인접지역에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사방댐 등 산림재해예방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을 말한다.
연구소는 산사태 등 산림재해예방 효과를 적기에 발휘하도록 장마철 이전인 6월말까지 사업완료를 목표로 사방댐 25개소, 산림유역관리 3개소, 계류보전 15개소, 산지사방 1개소를 조성한다.
또 20년 이상 경과된 오래된 사방댐 11개소는 보수 및 재시공 등 안전조치를 실시하고 사방시설물 519개소에 대한 외관 및 정밀 점검을 실시한다.
충북도는 1974년부터 현재까지 도내에 사방댐 719개소, 계류보전 403개소, 산림유역관리 17개소를 조성했다.
구경회 산림토목팀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와 대규모 태풍의 빈번한 발생으로 적기적소의 사방사업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면서 “앞으로 사업추진을 위한 토지사용 동의, 진출입로 사용협조 등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