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이성엽 기자 =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가 오는 3월부터 연말까지 도내 도서 및 벽지 취약 어촌을 대상으로 어업용 기자재 이동수리소를 운영한다.
28일 도 수산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이동수리소 사업은 어업인 부담 경감과 해난사고 예방을 위해 도내 교통 여건이 열악한 도서·벽지 어업 현장을 직접 찾아가 어업용 기자재 장비를 무상으로 점검·수리해 주는 서비스다.
이동수리소를 통해서는 어선 1척당 연 2회, 회당 10만 원 상당의 어업용 기자재 부품을 무상 교환·수리 받을 수 있으며, 부품이 아닌 연료유나 엔진오일 등은 지원하지 않는다.
올해 이동수리소 사업 예산은 1억 5900만 원으로, 무상 점검·수리반이 도내 연안 시·군 어촌계 및 내수면어업계를 방문해 점검·수리 활동을 펴게 된다.
이동수리소 방문을 희망하는 어촌계나 단체는 다음 달 22일까지 도 수산자원연구소(기술보급과 041-635-7859, 태안사무소 041-635-7893)로 신청하면 된다.
도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어업용 기자재 이동수리소 사업은 정비 불량으로 인한 해난사고 예방은 물론, 도내 어업인들의 어업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어업인 등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