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과 지역 국회의원이 ‘반도체 특화클러스터 조성지역으로 천안·아산이 적격’이라며 당위성을 피력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어기구) 30일 논평을 통해 “천안과 아산이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 유치에 적극 나섰다”며 “반도체 관련 인프라와 접근성, 교통망 등 여러 면에서 경쟁력이 있는 충남 북부권에 이번 프로젝트를 유치할 수 있도록 도당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박완주 국회의원도 “경기도 용인과 이천도 SK 하이닉스 유치를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수도권 쏠림 현상을 타파하고 '국가균형발전'이라는 국민의 명령에 따라 SK 하이닉스는 천안시를 붙잡아야 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며서 박 의원은 “천안시는 비수도권임에도 불구하고 사통팔달의 전국 최고 교통입지를 갖춘 지역이다. 물류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적의 정주여건까지 갖추고 있다”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또 "SK 하이닉스 유치는 단순한 '대기업' 유치가 아니라 68만 천안 시민의 삶이 바뀌는 '일자리' 창출이자 천안의 가치를 높이는 '경제 도약'이자 천안시 경제 패러다임의 대전환"이라며 “천안에는 국립축산과학원 120만 평의 국유지와 BIT 산업단지 30만 평의 부지가 준비되어 있다”고 천안시 유치를 강조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의 일환인 'SK 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신규 투자 프로젝트'는 금년 상반기 중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으로 2028년까지 10년 동안 120조 원의 자본이 투자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제조공장 4개와 50여 개 협력업체의 동반 입주로 1만 명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