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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형부' 정치판 발탁한 한국당 천안병위원장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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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1.30 15:41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왼쪽부터 박중현 바른미래당 천안병 지역위원장, 이창수 자유한국당 천안병 위원장
왼쪽부터 박중현 바른미래당 천안병 지역위원장, 이창수 자유한국당 천안병 위원장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짐승형부를 천거한 이창수 자유한국당 천안병 지역위원장은 책임지고 사퇴하라."

첫 공판에서 처제를 8년간 성폭행한 ‘짐승형부’ A씨가 공소사실을 인정하면서 바른미래당이 자유한국당을 향해 칼날을 겨눴다.

30일 박중현 바른미래당 천안병 지역위원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파렴치범을 정계에 발탁하고 중요한 보직을 준 이창수 자유한국당 천안병 지역위원장은 시민들께 사죄하고 재발 방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박 위원장은 “파렴치범 前 한국당 천안(병)지역 청년위원장는 2011년부터 무려 7년간 부인의 여동생을 93회 이상 강간하고, 무차별 폭행했다”며 “심지어 강제로 유흥업소에서 일하게 하는 등 온갖 파렴치한 범행을 반복했고 검찰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고 경악했다.

이어 “중앙 언론에서까지 거론되며 천안의 수치가 됐다”며 “그런 인면수심의 파렴치한을 천안지역의 정치판에 발탁해 보직을 준 정치인이 누구냐”고 비 꼬았다.

그러면서 “사건이 보도되고 첫 공판이 열린 지금까지 그 관련 정치인은 사과는 커녕 입 한번 뻥끗하지 않고 있으며 보수의 품격을 외치며 버젓이 정치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며 “만인 앞에 서기에 부끄러운 샤이 보수라 그런가?”고 이창수 위원장을 겨냥해 질타했다.

끝으로 "그를 정계에 발탁하고 중요한 보직을 준 당협위원장과 충남도당위원장 자리에서 내려앉는 책임 있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이기 바란다"고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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