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증평] 김정기 기자 = 증평군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달 30일 증평여성회관에서 제6대 이상원 회장 이임식과 제7대 안홍순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홍성열 군수와 장천배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군의원, 김장응 문화원장, 서명희 충북여성단체협의회장, 연종석 도의원, 충북도 박현순 여성정책관,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취임식에서 이상원 회장이 군수와 문화원장 감사패, 도지사 공로패를 받았다.
이어서 안홍순 회장이 이상원 회장에게, 이상원 회장은 문명순 전 부회장과 윤미자 감사에게 그동안 여성단체의 활성화와 군 발전에 이바지한 노력으로 공로패를 전달했다.
2016년부터 3년간 협의회를 이끌어온 이상원 회장은 이임사에서 “임기 동안 동고동락한 회장님들과 재능나눔 봉사단들, 회원들이 보여주신 사람의 힘에 큰 감사를 드린다”며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라는 말처럼 역량이 부족해 견디기 힘들고 어려운 시기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즐거운 시간이 많았기에 힘이 들어도 기뻤고 성실함도 느낄 수 있어 행복했다”며 “취임하는 안홍순 회장님은 뚜렷한 소신으로 누구보다 협의회를 새롭게 잘 이끌어 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안홍순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그동안 협의회를 열정으로 이끌어 주시며 영예롭게 이임하시는 이상원 회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여성 단체 발전과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음이 더 없는 기쁨이지만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협의회는 선배님들과 회원님들 덕분에 지역에서 인정받는 여성단체가 됐다”며 “노고에 감사드리고 이상원 회장님의 뜻을 이어받아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분의 지혜를 모아 양성평등을 위해 더욱 발전하고 화목한 협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축사를 통해 홍성열 군수는 “그동안 애쓰신 이상원 회장님의 수고에 감사드린다”며 “새로 취임하시는 안홍순 회장님께서도 협의회에서 활동을 계속해 오면서 역할을 충실히 잘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단체를 어떻게 이끌어가지를 잘 알고 있으므로 협의회를 한 단계 향상할 수 있는 분이다”며 “이번에도 여성친화도시를 다시 한 번 지정받아 여성단체 권익 신장과 여성복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천배 의장은 “여성단체가 2002년 이후로 많은 발전을 이룩했다는 걸 실감한다”며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신 협의회에 감사드리고 존경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군의 여성 발전을 위해 수고하신 이상원 회장님께 감사드리면서 지도력이 강하고 봉사 등의 많은 경험이 있는 신임 안홍순 회장님께서 협의회를 잘 이끌어 가실 것이다”며 “의희에서 여성정책과 특히, 여성복지에 많은 관심을 두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홍순 회장은 20년간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증평군지부에서 활동하며 증평군지부장과 협의회 총무를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