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대전대에 따르면 국가시험은 지난달 18일 서울 등 전국 7개 지역과 8개 시험장에서 시행됐다. 전체 746명이 응시했으며 이 중 721명이 합격해 96.6%의 합격률을 보였다.
대전대 한의과대학에서는 졸업예정자 66명 전원이 합격했다. 이 중 최윤영(27) 씨는 340점 만점에 314점(92.4점)을 취득해 수석합격이라는 영광을 안게 됐다.
최윤영 씨는 "처음에는 예상치 못한 결과라 얼떨떨했지만 주변의 축하와 격려로 실감이 났다"며 "6년 동안의 노력을 보상받는 기분이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최 씨는 '포스트잇'을 통해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았다고 전했다. 한권의 책에 다른 책들의 내용을 포스트잇에 적어 공부 하는 방식이다.
올해 2월 졸업예정인 최 씨는 졸업 후 대전대 둔산 한방병원에서 일반 수련의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손창규 학장은 "한의사 국가시험을 위해 지난 6년간 노력해준 학생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한의과대학은 앞으로도 한의학의 발전을 선도하는 인재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