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증평] 김정기 기자 = 증평군이 올해 생태환경 복원사업을 활성화한다.
군은 총 224억원의 예산을 들여 2020년 준공 목표로 ▲보강천 생태하천복원 ▲한남금북정맥(분젓치)생태축 복원 ▲연탄리 인공 습지 비점오염 저감 사업을 시행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총 사업비 76억원을 투입하는 생태하천복원 사업은 훼손된 하천을 자연 친화적으로 건강성을 회복시키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오는 4월 첫 삽을 뜬다.
대상지는 증평읍 보강교에서 도안면 중흥교까지 1.4km 구간으로 수질 정화습지 조성, 보 철거와 개량, 생태 관찰 시설 조성 등이 이뤄진다.
이를 통해 수질과 생태환경 개선은 물론이고 홍수 방지 등의 치수효과와 생태·시민 탐방공간 확대조성, 관광지화로 지역 경제 발전 기여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로 개설로 단절된 청주시 경계지역인 증평읍 율리 산 69-1 일원 한남금북정맥(분젓치) 생태축 복원사업도 3월에 시작한다.
군은 이곳에 58억원을 들여 야생 동물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생태 터널을 만들어 야생동식물의 서식지 단절 및 훼손·파괴 등을 막는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민족정기 회복과 산림생태계 건강성 유지로 생물 다양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90억원을 투입하는 증평읍 연탄리 일원 인공습지 비점오염 저감 사업은 비점오염원이 연천천과 보강천을 통해 미호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 하천 수계 수질 개선과 수생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