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시가 설 명절을 맞아 구제역 확산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다.
지난 3일 이상천 제천시장은 제천시 명지동 가축시장 거점 소독소와 백운면 긴급통제초소를 방문해 비상 근무자를 격려하고 방역초소 현장 점검을 펼쳤다.
이 시장은 "연휴 기간 동안 쉬지 못하고 추운 날씨와 싸우며 비상근무에 나선 관계자들께 감사한다"며 "차량과 사람의 이동이 많은 이번 설 명절은 구제역 확산의 최대 고비인 만큼 철저한 방역태세로 구제역 차단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농가에서는 축사 내 외부 소독을 철저히 하고 관련 단체는 행사 등 모임을 자제해야 한다"면서 "의심축 발생 시 신속히 가축방역기관(1588-4060)으로 신고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인근 경기도 안성시에서 발생한 구제역 확산 예방을 위해 제천시는 봉양 2개소, 금성 1개소, 백운 1개소, 한수 1개소 등 이동통제 초소 5개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가축시장이 있는 명지동 거점소독소는 운영 시간을 24시간으로 확대하는 등 철저한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