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증평] 김정기 기자 = 증평군보건소(소장 연영미)는 대성베르힐아파트(증평읍 장동리)를 제1호 금연아파트로 지정했다고 7일 밝혔다.

금연아파트 지정은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거주 세대 1/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대성베르힐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는 전체 952세대 중 511세대의 동의를 받아 보건소에 단지 내 복도, 계단, 엘리베이터, 지하주차장에 금연구역 지정 신청을 했다.

이에 보건소는 오는 5월 1일까지 홍보 및 계도 기간으로 정하고 아파트 입구와 주차장에 현수막과 금연 구역을 알리는 안내 스티커를 부착했다.

계도 기간이 종료되는 5월 2일부터는 금연구역에서 흡연 시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제1호 금연아파트가 주민들 스스로 자율적 의견 개진을 통해 이뤄낸 성과인 만큼 이를 계기로 군에 건강하고 쾌적한 주거공간이 확산하기를 기대한다”며 “간접흡연 피해가 없는 건강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