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고 순국선열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대전 중구가 나선다.
대전 중구는 사정동에 있는 대전보훈공원 진입로 1350m구간에 오는 15일까지 태극기 상시게양 거리로 조성한다.
산성동 보성네거리에서 사정공원삼거리를 지나 보훈공원 진입로까지 1350m 구간에 거치대 110개를 설치해 거치대 1개당 2개의 태극기를 세로로 게양한다.
약 20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되고, 우천 등으로 손상되는 점을 감안해 기본적으로 분기별로 태극기를 교체하는 한편 훼손된 기는 수시로 교체할 예정이다.
또, 크게 웃자라는 가로수가 태극기를 가리는 경우를 대비해 가로수도 수시로 정비할 계획이다.
박용갑 청장은 "국가의 상징인 태극기를 보며 호국정신이 더욱 함양되길 바라고, 관리에도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보훈공원은 대전 출신 전몰군경, 6.25 참전 유공자, 월남 참전 유공자를 추모하는 공원으로, 한국전쟁 당시 전사한 1712위의 전몰군경의 위패와 이를 기념하기 위한 영렬탑을 2008년 선화동에서 이 곳으로 이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