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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의장·여야 지도부, 10일 미국 공식 방문

여야 당대표 및 원내대표 등···초당적 첫 의회지도부 대미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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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2.08 22:02
  • 기자명 By. 최병준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
문희상 국회의장

[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문희상 국회의장이 여야 지도부와 함께 오는 10일부터 17일까지 5박 8일간 미국을 공식 방문한다.

이번 방문에서 문 의장은 낸시 펠로시 등 미국 의회 주요 인사들과 면담을 통해 한미동맹의 가치에 대한 양국 의회차원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한미 양국의 공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순방은 여야 당대표와 원내대표, 외통위원장과 간사단 뿐 아니라 진영·백승주·박주현 의원 등 각 정당의 대미외교 전문가로 꼽히는 의원들도 포함, 역대 최고위급 국회 대표단으로 구성됐다. 이번 미국 순방은 의회지도부 차원에서 초당적으로 가동되는 첫 대미 외교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크다.

문 의장은 현지시간 11일(월) 오전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로 공식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존 설리번(John Sullivan) 미 국무장관 대행을 면담하고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이후 문 의장은 캐서린 스티븐슨(Kathleen Stephens) 한미경제연구소 소장, 빅터 차(Victor Cha)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 등 주요 연구기관 한반도전문가를 초청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평가 및 전망에 대해 간담회를 가진 후 워싱턴 한인동포들과 만찬간담회를 갖고 교민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또 12일(화) 오후에는 낸시 펠로시(Nancy Pelosi) 하원의장과 면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한미 양국의 공조방안을 논의하고 한미동행 가치에 대한 양국의 지지를 재확인할 예정이다. 낸시 펠로시 의장도 문 의장과의 만남을 고대한다는 뜻을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문 의장은 엘리어트 엥겔(Eliot Engel) 하원 외무위원장, 케빈 맥카시 (Kevin McCarthy)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 제임스 이노프(James Inhofe) 상원 군사위원장을 면담하고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미국 의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할 예정이다. 같은 날 저녁 문 의장은 워싱턴 주재 특파원들을 초청해 만찬 간담회를 갖고 기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13일(수)에는 제임스 리시(James Risch) 상원 외교위원장과 면담 한 후 뉴욕으로 이동해 뉴욕 한인동포들과 만찬간담회를 갖고 교민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14일에는 코리아 소사이어티(Korea Society) 연설을 통해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과 노력을 당부한다.

임정원 후손도 격려 할 예정이다. 문 의장은 홍진 임시의정원 의장의 유족(손자며느리)인 홍창휴 여사와 오찬을 함께하며 임시의정원 100주년을 기념해 추진되는 홍진 의장 흉상 건립사업의 추진 경과에 대해 얘기를 나눌 예정이다.

앞서 국회는 지난해 11월 여·야 합의로 의회지도자 홍진 상(象) 건립의 건을 본회의에서 의결한 바 있다. 문 의장은 홍창휴 여사에게 올해 예정된 홍진 의장 흉상 제막식에 초청하는 친서를 보낸 바 있다. 문 의장은 “홍진 의장님의 상(象)을 건립하는 것은 의회민주주의의 역사적 가치를 보전하고 독립정신의 참 뜻을 계승하는 숭고한 일”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문의장은 15일 로스앤젤레스(LA)로 이동해 대한인 국민회관 및 USC 한국한 연구소를 방문한 뒤 LA 동포들을 초청해 만찬간담회를 갖고 교민들을 격려하는 것으로 공식일정을 마무리 한다.

문 의장은 이번 국회대표단의 방미 목적에 대해 “새로이 구성된 미국 의회 지도부에 남북·북미 관계 개선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전달하는 한편,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더 큰 진전과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양국의 의회 대 의회 간 허심탄회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순방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강석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위원장, 이수혁(더불어민주당), 김재경(자유한국당), 정병국(바른미래당) 의원 등 여야 간사, 진영 의원, 백승주 의원, 박주현 의원, 박수현 의장비서실장, 이계성 국회대변인, 한충희 외교특임대사, 박재유 국제국장 등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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