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우울, 불안, 자해, 자살 등 정신건강 호소하는 청소년들이 매년 급증하고 있다.
(재)충남청소년진흥원(원장 박영의)에 따르면 ‘2018년 충청남도 ‘청소년동반자’들이 개입한 청소년상담은 1641명이었으며, 이 중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청소년은 778명으로 전체 사례의 4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동반자’란 심리상담 뿐 아니라 찾아가는 상담, 청소년이 필요로 하는 자원을 연계(보건, 법률, 교육, 복지 등)하여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하는 청소년상담분야에 자격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를 말한다.
‘청소년동반자’의 주요대상이 중·고위기 청소년임을 감안했을 때 절반에 가까운 청소년이 고위험군에 속한다는 것은 우리 사회에 심각성을 알리는 경고 등으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고위험군 청소년들의 고민 1위는 정신건강(우울, 불안, 품행성 및 분노조절 문제, 자해, 자살 등) 문제로 전년 대비 27% 급증했다.
앞서 충남청소년진흥원이 지난해 실시한 ‘2018년 충남청소년위기실태조사’에 서도 자살시도(5.9%)나 계획(2.1%)을 하는 청소년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 청소년동반자는 “불안이나 우울 등으로 인한 상담의뢰가 매년 증가하고 있고 위험수준 역시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혼자서 고민하기 보다는 지체 없이 상담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청소년동반자’란 심리상담 뿐 아니라 찾아가는 상담, 청소년이 필요로 하는 자원을 연계해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한다. 충남 15개 시·군에 모두 배치돼 있으며, 24시간 이용 가능한 청소년전화 1388을 통해 상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