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진천] 김정기 기자 =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신임 진천 선수촌장에 신치용(64) 전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신치용 촌장은 경기인 출신으로 한국전력공사 코치,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코치, 제27회 시드니하계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 임원, 대한배구협회 이사, 제16회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감독 등을 역임했다.
그는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해 삼성화재 감독 당시 9년 연속 우승을 이끌었으며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그뿐만 아니라 삼성화재 블루팡스 단장, 제일기획 스포츠구단 운영담당 부사장 등을 역임하며 선수 관리는 물론 행정 업무에도 적격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신임 사무총장과 선수촌장의 선임을 통해 체육계 비위 근절을 위한 쇄신안 이행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체육회는 지난달 31일 이사회에서 사무총장과 선수촌장 임명에 관한 사항을 이기흥 회장에게 위임했다.
이날 선수촌장 선임과 더불어 신임 사무총장에는 안전행정부 인사실장, 대통령비서실 인사혁신비서관, 소청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한 김승호 전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장을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