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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예지중고, 만학도들 퇴학 통보 번복… 27명 진학·졸업자격 취득

11일까지 합격한 대학에 졸업증명 서류제출 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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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2.10 16:12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대전예지중고 총학생회 등이 지난달 31일 대전시교육청 앞에서 학교 측의 퇴학 통보에 대해 정정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사진=한유영 기자)
대전예지중고 총학생회 등이 지난달 31일 대전시교육청 앞에서 학교 측의 퇴학 통보에 대해 정정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사진=한유영 기자)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예지중고등학교로부터 퇴학을 통보 받은 27명 만학도 전원이 학교 측의 학생선도처분 번복으로 진급·졸업자격을 취득하게 됐다.

이에 따라 졸업장이 없어 대학진학에 문제를 겪던 고3 만학도들은 대학진학이 가능해졌다.

10일 대전예지중고 관계자는 이번 처분 정정과 관련 "지난 7일 학교 규정에 따라 재심청구를 한 학생들에게 소명 기회를 제공했다"며 "이를 토대로 8일에는 대전교육청과 학교 측은 협의를 진행했고 교육적 차원에서 상급학교로 진학할 수 있는 기회는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퇴학을 정정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업료 미납의 이유로 퇴학 처분이 내려진 10여 명의 학생들은 지난 8일 퇴학 처분 정정과 함께 모두 수업료를 납부했다.

대학에 합격한 고3 만학도들은 11일까지 해당 대학들에 졸업 증명 서류를 제출하기로 한 상태다.

예지중고 A교사는 "학생들 입장에서는 선생님과 수업권을 빼앗긴 것에 대해 억울하다고 호소한 것인데 퇴학까지 당하게 되 얼마나 억울했겠냐"며 "이제라도 퇴학처분을 철회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그 동안 학생들이 입은 마음의 상처와 상실감은 누가 달래줄 수 있냐"고 호소했다.

앞서 예지중고는 지난달 29일 학생들의 집회참가로 인한 수업거부, 수업료 미납 등의 이유로 27명을 퇴학조치 한 바 있다.

대전시교육청은 지난 8일까지 예지재단과 학교에 대한 정기 감사를 마무리했으며 예지재단은 직위해제 된 교사 19명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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